120. 家道成矣(가도성의)이리라.
가도가 이루어지리라.
【家】
-총 10획 집 가
(집 면): 지붕이 덮어씌워져 있는 집의 모양을 본뜬 글자입니다.
【道】
s- 총 13획 길 도
(쉬엄쉬엄 갈 '착'또는 '책받침'): 길을 의미하는 行(왼쪽 두인변)과 발을 의미하는 止가 결합되어 길을 간다는 뜻입니다.
【成】戈- 총 7획 이룰 성
戈(창 과):손잡이가 달린 긴 자루 끝에 갈고리 모양의 칼날을 붙인 '창'의 모양을 본뜬 글자입니다.
【矣】矢-총 7획 어조사 의
矢(화살 시): 화살의 모양을 본뜬 글자입니다.
*잠깐 한마디*(고사성어)
▶문전성시(門:문 문. 前:앞 전. 成:이룰 성. 市:저자 시)
문 앞이 저자(市]를 이룬다는 뜻으로, 권세가나 부잣집 문 앞이 방문객으로 저자를 이루다시피 붐빈다는 말.
전한(前漢) 말, 11대 황제 애제(哀帝) 즉위하자 조정의 실권은 대사마(大司馬) 왕망을 포함한 왕씨 일족으로부터 역시 외척인 부씨(傅氏:애제의 할머니), 정씨(丁氏:어머니) 두 가문으로 넘어갔다. 그래서 충신들이 간했으나 마이동풍(馬耳東風)이었다. 그중 상서 복야(尙書僕射:장관) 정숭(鄭崇)은 거듭 간하다가 애제에게 미움만 사고 말았다. 그 무렵, 조창(趙昌)이라는 상서령(尙書令)이 있었는데 그는 전형적인 아첨배로 왕실과 인척간인 정숭을 시기하여 모함할 기회만 노리고 있었다. 그는 어느 날 애제에게 이렇게 고했다.
"폐하,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정숭의 집 '문 앞이 저자를 이루고 있사온데[門前成市]' 이는 심상치 않은 일이오니 엄중히 문초하시오소서."
애제는 즉시 정숭을 불러 물었다.
"듣자니, 그대의 '문전은 저자와 같다[君門如市]'고 하던데, 그게 사실이오?"
"예, 폐하. '시의 문전은 저자와 같사오나[臣門如市]' 신의 마음은 물같이 깨끗하옵니다. 황공하오나 한 번 더 조사해 주시 오소서."
그러나 애제는 정숭의 소청을 묵살한 채 옥에 가뒀고 그 후 옥에서 죽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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