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夙】夕- 총 6획 일찍 숙

【興】臼- 총 16획 일어날 흥

【夜】夕- 총 8획 밤 야

【寐】 - 총 12획 잠잘 매


*잠깐 한마디*(고사성어)
▶연목구어(緣:인할 연. 木:나무 목. 求:구할 구. 魚:고기 어) 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구한다는 뜻. 도저히 불가능한 일을 하려 함의 비유.


전국 시대인 주나라 신정왕 3년 맹자는 제후들을 찾아다니며 인의를 치세의 근본으로 삼는 왕도정치론을 유세 중이었다.

동쪽의 제나라는 서쪽의 진나라, 남쪽이 초나라와 함께 대국이었고 또 선왕도 역량 있는 명군이었다. 그러나 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왕도정치가 아니라 무력과 책략을 수단으로 하는 패도정치였으므로, 선왕은 맹자에게 이렇게 청했다.
"춘추 시대의 패자였던 제나라 환공과 진나라 문공의 패업에 대해 듣고 싶소."
"전하께서는 패도에 따른 전쟁으로 백성이 목숨을 잃고, 또 이웃 나라 제후들과 원수가 되기를 원하시옵니까?"
"원하지 않소. 그러나 과인에겐 대망이 있소."
"전하의 대망은 천하통일을 하시고 사방의 오랑캐들까지 복종케 하시려는 것이 아니오니까? 하오나 무력으로 천하통일을 이루려 하시는 것은 마치 '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구하는 것과 같사옵니다."
'잘못된 무력으론 천하통일을 이룰 수 없다'는 말을 듣자 선왕은 깜짝 놀라서 물었다.
"아니, 그토록 무리한 일이오?"
"오히려 그보다 더 심하나이다. 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구하는 일은 물고기만 구하지 못할 뿐 후난은 없나이다. 하오나 패도를 쫓다가 실패하는 날에는 나라가 멸망하는 재난을 면치 못할 것이옵니다."

선왕은 맹자의 왕도정치론을 진지하게 경청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