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화역의 출구 중 가장 멋진 1번 출구를 나섰다면 그대로 앞을 보고 걸어보자.그렇게 천천히 걸어 두 블록을 걸어간 후 오른쪽을 바라보면 또 작은 길이 나온다.
원더 스페이스로 가는 길은 의외로 쉽게 찾을 수 있다.
혜화역 1번 출구를 나오기 직전에 ‘주변 지도’가 벽에 붙어 있는데 그곳에 큼지막하게 원더 스페이스가 표시되어 있다
 
1번 출구 방향으로 조금 걸어나간 후 피자가게를 앞에 두고 오른쪽으로 걸어간다.
그 다음 골목길을 따라 20여 미터 이동한 후에 왼쪽을 보면 주차장이 보인다.그 주차장을 왼쪽에 두고 몇 걸음 걸은 후에 다시 왼쪽 골목길로 돌아가면 직진길이 나온다.
 원더 스페이스로 가는 길은 혜화역 기준으로 10분도 안 걸린다.하지만 약도를 보면 알겠지만 이 길은 약간 복잡하다면 복잡할 수 있는 길이다.그렇지만 ‘혜화동 대학로 거리’에 이런 길이 있었구나 라며 생각하며 주변의 기와집과 조용한 골목길을 지나 천천히 그 향기를 음미하며 걷는다면 원더 스페이스를 즐길 최고의 준비가 끝난 것이다.
이 곳은 동그라미, 세모, 네모 극장으로 불리는 3개의 극장이 위치해있으며 1개의 극장에서는 아동극을 상시 공연한다.여기에 정기적으로 자체 기획한 공연을 상영하며 공연 연극계의 발전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2008년 9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선언을 통해 사이스튜디오를 개관,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원더 스페이스의 모토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이러한 이름에 걸맞게 이 곳은 지상 5층의 규모에 공연장은 물론 스튜디오와 카페테리아, 어린이 도서관 등을 구축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극장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산다.그도 그럴 것이 두근거리는 환상의 공간에서 마음껏 펼쳐지는 창작의 아름다움을 접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아름다움에 매료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물론, 그 미적 상상 속에는 아이들도 포함되어 있다.
원더 스페이스는 작은 혜화동 골목 길 사이로 그림처럼 담겨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그리고 이 곳은 오래 전 많은 사람들이 품었던 미적 상상력을 극대화하여 마음껏 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이 것 뿐일까.탐방을 마치며 걸어 나오는 순간, 이 하얗고 높은 건물이 로켓을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부모님의 손을 잡고 환하게 웃은 체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아이의 미소를 닮은 곳.환상의 우주세계로 떠나는 ‘원더 스페이스 호’를 나오며 푸른 상상력의 하늘로 솟구치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해본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