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키움 멘토링을 진행 중인 멘토와 멘티 [사진 제공=전남교육청]

Q. 꿈이 확실하지 않아 불안해요. 옆에 있는 친구들이 꿈을 찾아 대학도 알아보고 걱정하는 걸 보면 부럽기도 하고, 나는 왜 하고 싶은 게 없는 건지 걱정도 돼요. 정말 하고 싶은 게 있다면 그걸 쫓아갈 텐데 꿈이 확실하지 않으니 많은 사항을 고려하게 돼요. 저에게 맞는 직업을 어떻게 결정해야 할까요?

A. ‘10대들의 고민’을 설문조사 해보니 1위가 진로에 대한 고민이랍니다. 그만큼 많은 청소년이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거겠죠. OO님~ 우리나라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연령층이 고등학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은 학업과 진로문제로 그 어느 때보다 몇 배의 중압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OO님의 막막한 심정이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상담을 통해 조금이나마 OO님께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친구들이 옆에서 직업이니, 학교니 이야기를 하면 괜히 마음이 심란해지는 법입니다. 진로를 빨리 결정했다고 해서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금 늦었다고 조급해하지 마시고 지금부
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먼저 자기에게 적합한 진로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신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흥미가 무엇인지, 자신이 잘하는 능력은 무엇이고, 어떤 강점을 가졌는지, 성격은 어떠한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사는지 등과 같은 것들이요. 워크넷의 적성, 직업흥미, 전공흥미검사 같은 심리검사를 해 보면서 자신에 대해 탐색을 해 보시길 권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직업이 무엇인지 관심직업 2~3개를 정하고, 한국직업정보시스템에 들어가 분류별로 검색할 수 있는 직업탐색을 해보세요. 그 다음 '워크넷-직업탐색'을 통해 관심직업의 하는 일, 어떤 교육이나 훈련을 받아야 할 수 있는지, 근무환경, 앞으로의 전망, 어떤 적성이 필요한지 등을 알아보고, 그 다음으로 그 직업관련 전공·학과에 대해 알아보세요.

대학진학 후 어떤 교과목을 배우는지, 졸업 후 어떤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지 등 말이죠. 예를 들어 희망직업은 실내에서 반복적으로 하는 일인데 OO님은 틀에 박혀 일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OO님의 특성과 희망직업의 근무환경이 맞지 않아 일하면서도 만족도가 떨어져 도중에 포기하는 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자신의 특성과 비교해 보아야 적합한 직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관련학과에서 배우는 교과목이 무엇인지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학과만 보고 선택하면 막상 배우는 교과목이 자신의 흥미와 전혀 맞지 않아 대학생활을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빨리 간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금 늦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갈 수 있는 인내가 필요한 때입니다. OO님의 끈기가 발휘되어 꼭 꿈을 이루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한국고용정보원 '진로상담사례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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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