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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에 보고 왔던 뮤지컬 <젊음의 행진> 을 또 보고 왔어요.^^
너무 재밌어서 이번엔 시니가니랑~~~
재밌게 본 1인으로서 이번주 일요일에 끝난다는 안타까운 소식 ㅠㅠㅠ
아직도 못 보신 분들은 이번주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그냥 마냥 즐겁고 웃기고 신남!!!
만7세 이상 관람가여서 아이들과 함께 봐도 물론 좋아요!!!
그냥 앉아서 사진찍자고 했더니
진짜 뭘 그리는 가니.... ㅋㅋㅋ
그걸 빼꼼 쳐다보는 시니.... ㅋㅋㅋ
일찍 티켓팅하면 그래도 좋은 좌석 받으니까
늦은 점심 먹고 쉬엄쉬엄 왔죠~~~
사이드 이긴 하지만 자리 괜찮았어요.^^
오늘의 캐스팅은 김려원, 김지철, 원종환, 전민준, 정영아, 최성욱.
앙상블들은 똑같지만 여기 앙상블은 지분이 꽤나 많은 편..... ㅎㅎㅎ
지난번에 봤을 때와 달라진 캐스팅은 김지철, 원종환, 전민준,
왕경태 역할은 강동호님 보다는 개인적으로 김지철님의 노래 듣기가
더 편안하더라구요. ^^
원종환님은 음.... 노래는 전에 봤던 분이 김건모 흉내를 더 잘 내시는 거 같은데
연기는 이 분이 또 괜찮았고.... 비슷비슷.... ㅋ
상남이는..... 죄송하지만 한선천 배우가
우선 무용을 한 분이라 그런지 춤과 몸놀림이 정말 확실하니까
훨씬 웃기고 오버가 심한데 그것때문에 디테일하게 빵빵 터졌던.... ㅎㅎㅎ
아쉬운게 신보라 배우의 연기를 못봤네요.
영심이 신보라는 어떨지 궁금해요~~`
하지만 김려원 배우분 노래를 정말 잘 하심... 망가지는 것도 자연스럽고 멋져요.^^
물론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는 조금 다를 수 있으니
둥글둥글하게 보고 넘어가주세요.... ㅋㅋ
특히 교생역의 최성욱 배우는 제가 슈가맨 팬이어서
파란 멤버로 나왔던 걸 기억하거든요.
어디서 많이 봤는데...... 계속 생각해 내다가 알아냈죠, 파란 멤버로 슈가맨에 나왔던 걸!!!
그래서 공연보고 집에 와서 다시 슈가맨을 봤습니다. ㅋㅋㅋ
거기서도 뭐 메인보컬 이시더라구요.
스케치북에 엄청 열정적으로 그림 그리는 시늉 하고
짱구, 세일러문 그림 보여준 장면이 기억나네요 ㅋㅋㅋ
얼굴 넣으려고 했더니 발판이 없어서
그냥 앞에서~~~^^
80-90년대 히트곡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젊음의 행진 뮤지컬을 보러 왔더니
그 당시 엄청 히트쳤던 펌프가 있어요 ㅋㅋ
저는 한번도 안 해봤지만 아이들은 호기심을 보이는구만요.
특히 가니는 춤신춤왕 ㅋㅋㅋ
너무 해보고 싶어서 기웃기웃~~~
공짜이지만 한 곡씩만 해야 해요.
첨에는 둘이 같이 하고 싶다는데 시니는 쑥스러워서 안하겠다 하고,
고민좀 하더니 가니는 혼자도 하겠다며 결국은 하고 옵니다.^^
뮤지컬 <젊음의 행진> 막판인데도 사람들이 여전히 많네요.^^
송승환 감독님 공연은 이제 뭐 평창올림픽 개회식과 폐회식도 만나보고
더더욱 신뢰가 갑니다.
그때 행사 너무 멋졌거든요~~~
주차권은 1층에서 3시간, 4시간 각각 3천원, 4천원에 구입.
딱 이 정도 거리와 각도에서 보이는데
전보다 몇줄 뒷쪽이었지만 너무 각지지 않아서
이것도 괜찮았어요.^^
공연 시작전에 미리 들어와서 요러고 놉니다. ㅎㅎㅎ
공연 너무 신났어요, 또 봐도 넘나 재밌다!!!
시니가니는 어디서 재밌어 할까 저는 그게 궁금했는데
정말 어이없게 양옆으로 불 효과를 보여주는 풍선에 빵 터지고 ㅋㅋㅋ
그 모습에 저도 웃기고 물론
같이 웃겨하는 주윤발 등장하며 중국말 장전 ㅋㅋ
말로 하는 개그코드에 아이들은 빵빵 터집니다.
엄청 자주, 디테일한 웃음들이 숨어있고
80-90년대 분위기를 추억하게 하는 노래들도 끊임없이 등장하구요.
모두들 행복한 표정으로 이 공연을 즐기더라구요.
두번째 보다보니 가끔 관객들을 둘러보게 되네요 ㅋㅋㅋ
제가 공감을 많이 하는 시대의 노래와 추억의 개그들도 많았는데
아이들도 함께 웃고 즐기는 모습 보니까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들의 문화에 반대로 엄마&아빠가 호응해주면
아이들도 이렇게 기분 좋아하겠죠?
아이들의 관심사에 좀 더 반응해주는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떤 공연인지 자세히 모르고 그냥 따라왔던 아이들인데
다행히 재밌다고 하네요.
아이들도 빵빵 터졌지요 ㅋㅋㅋ
앵콜곡까지 다 함께 일어서서 따라부르면서 흥 최고조!!!
티켓값이 아깝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