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아들(7세)은 매일매일 조이매쓰를 꺼내서 스스로 가지고 조작했습니다.
제가 도와준건 거의 없구요.
활용책도 스스로 유심히 살피면서 책대로 모방하기도 하고, 책에 나온 다양한 모양을 거의다 조작한 다음에는 저에게 무엇을 만들지 지시하면 자기가 알아서 만들어보겠다고 하드라구요.
그중 쌍둥이형제라고 똑같이 인간의 형성을 만들어서 저를 감탄하게 했던 일은 인상적이었어요.
평면구성책을 펼치고 아래의 그림위에 알맞은 조각을 놓은 작업은 너무 쉽다~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아주 쉽게 하였습니다.
문제를 스스로 읽어보더니 예쁘게 색칠하라는 지시대로 단번에 색칠까지 했네요.
색깔은 구애받지 말고 자유롭게 좋아하는 색으로 칠하면 된다는 저의 말에 정말 아이가 좋아하는 노란색, 주황색, 파란색을 주로 이용해서 칠했어요.
평면구성책에 한번씩 조작해보더니 스스로 책을 보지 않고 할수있는 자신감이 생겼나봐요.
오징어, 물고기, 토끼등은 슬쩍 한번씩 보고나서 책없이 맨바닥위에 만들어보네요.
입체구성블럭은 평면구성보다는 좀 생각을 필요로하고 윗단계라서인지 아들의 태도가 좀더 신중합니다.
일단 책처음에 나오는 기본적인 간단한 조작부터 따라하더니 하나씩 만들 때마다 저의 칭찬을 기다리면서 연신 "엄마, 이것 봐바, 승재가 했어~." 반복하고 그때마다 저도 반복해서 칭찬해줬어요.
아직 사각형, 마름모, 육각형을 좀 헷갈려하길래 자주 반복해서 알려주었고, 첨엔 헷갈려하더니 나중엔 자연스레 다양한 모양을 인지합니다.
입체구성을 몇번 활용하면서 공간지각력과 공간구성력을 많이 인지해가는 것 같아요.
주머니에 넣어서 이방저방을 오가며 자주 활용하면서 즐겁게 놀이하는 승재를 보면서 저도 맘스쿨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흐뭇함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