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란 소중하고, 즐겁고, 아름다운 것이다.

라고 말하는 그의 아름다운 전시를 지난 토요일에 다녀왔어요 :)

작년에 다녀왔던 <모네, 빛을 그리다> 와 동일한 본다빈치의 전시라 더욱 기대가 되었지요.

전날 명화카드로 르누아르 그림을 함께 보고 내일 전시회 갈거야 말했었지만 여기는 어디? 라고 외치는 5살이네요. ㅋㅋㅋ 
다행히 아빠와 함께여서 저는 조금 여유있는 관람을 한듯 해요.

여인의 향기 전에 걸맞게 입구에 다양한 아로마 향기를 비치했어요 :)
향을 손목, 귀밑에 찍은 후 전시장안으로 들어서는데 은은한 향과 함께 새로운 세상에 들어온 듯한 묘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ㅎㅎ 

모네전과 마찬가지로 고정된 그림이 아닌 움직이는 영상과 음악이 조화를 이루니 5살 차니도 지루하지 않게 관람할 수 있었어요.

몽마르트 가든

노란색, 주황색, 초록색, 파란색 등 다채로운 색으로 표현된 르누아르의 풍경화를 미디어로 투사한 작품이에요. 

이 곳 정말 너무 예뻐서 모두의 발걸음을 잡은 곳이기도 해요.

그래서 그런지 르누아르 전시가 여성분들의 인생샷을 찍는곳으로 유명하더라구요. ㅎㅎㅎ

미디어 회랑

르누아르가 사랑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 전시한 공간이에요.

그의 자화상도 볼 수 있구요.

역시나 살아움직이는 듯한 미디어 영상 

앉아서 여유롭게 감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ㅎㅎㅎ


드로잉 뮤지엄

르누아르의 초기작 중 습작, 여성의 **** 드로잉 등을 구현한 공간이에요.

어디서 본거 같다며 한참을 이곳에서 머물더라구요. ㅎㅎ

역시나 움직이는 영상이라 그런거겠죠? ^^

우아한 위로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이곳 
르누아르의 후기 작품들로 빛과 색채의 화가라는 그의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미디어화실

잠시 르누아르가 되어 보기도 하구요.
차니는 왜 펜이 안 그려지냐며 ㅋㅋㅋ
보기엔 멋진 꼬마 화가 같네요 ^^ 

이곳에서 특별한 가족 사진도 남겨보았어요. ㅎㅎㅎ


르누아르의 아뜰리에

직접 르누아르의 여인이 되어보는 곳이에요.

우산 쓴 여인도 되어보구요 :)

예쁜 사진을 위해 바빴던 남편이네요 ㅎㅎㅎ

구석에 있던 공간이었는데 남편이 이쪽이 더 예쁘다며 오랜만에 독사진 아닌 독사진을 찍어보았어요 ㅎㅎㅎㅎ 

그의 향기

전시의 마지막 공간인 그의 향기
아로마 향기와 꽃과 나무가 있던 곳으로 실제로 야외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은곳이에요.

이곳에서 가족 사진을 마지막으로 전시장 밖으로 나왔더니 VR 체험하는곳이 있네요. 

뭐가 보이는지 정신없던 아빠와 아들 ㅎㅎ

그사이 저는 다양한 굿즈들 구경하기 :)

액자는 물론 미술 서적도 다양했구요.

요런 앙증맞은 인형들도 있네요 ㅎㅎ

저는 요책이 맘에 들어 위시리스트에 담아 왔다죠 ^^

차니와 보기 어렵지 않고 미술관람에 대해 쉽게 풀어놔서 좋겠더라구요.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류마티즘으로 손을 움직일 수 없자 손에 붓을 묶어 그림을 그렸다던 그 

그의 그림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가득 느끼고 온 전시였어요.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향기까지 오감을 자극했던 <르누아르 여인의 향기>

혼자였으면 더 좋았을거 같아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