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신카이마코토전

<별의 목소리>부터 <너의 이름은.>까지~ 

신카이마코토展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2018. 7. 13 (금) ~ 9.26 (수)

신카이마코토展은 신카이마코토 감독 데뷔 15주년을 맞아

월드 투어로 열리는 아주 특별한 전시에요. 

2017년 일본 시즈오카에서 시작해 나가노, 도쿄, 훗카이도

오사카를 비롯한 타이페이, 상하이 등 일본과 대만에 이어

한국에서 만나는 전시라 기대가 되었지요.

신카이마코토전은 1인 시스템으로 제작된 '별의 목소리'부터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초속5센티미터'. '별을 쫓는 아이'

'언어의 정원', 그리고 사회현상으로 불릴 정도로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너의 이름은.' 까지 모든 작품을 총망라하는 대형 전시랍니다.

사실 전 '너의 이름은' 외에 다른 작품은 안 봐서 잘 몰라요.

'너의 이름은' 영화를 참 재밌게 봤던 큰 딸은

'별을 쫓는 아이' 작품도 알고 있었는데요.

이번 신카이마코토전 전시도 가고 싶어 했던 아이라

이번 미술관 나들이는 큰 아이와 함께 했어요.

둘째는 관심이 없기도 했고 이 날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서 아쉽게도 함께 못했지요.

미술관 로비 포토존에서 인증샷부터 남긴 후 입장해 봅니다.

전시실에서는 사진촬영 표시가 되어 있는 곳 외에는 촬영이 금지예요.

먼저 신카이마코토의 발자취와 시대의 변천부터

쭉 한번 살펴볼 수 있어요.

별의 목소리,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초속5센티미터

별을 쫓는 아이, 언어의 정원, 너의 이름은

6개의 애니메이션 작품을 순서대로 만나봅니다.

빛의 마술사, 배경왕이라고 불릴 만큼 신카이마코토 감독의

작품은 아름다운 영상미로 관객을 압도하는데요.

신카이마코토 감독 작품에 등장하는 배경 장면을

다섯 개의 테마로 묶어 5개의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공간도 있어요.

영상과 함께 바닥에 적힌 작품 속 명대사도 볼 수 있었지요.

2002년 별의 목소리로 데뷔한 신카이마코토의 첫 작품부터 살펴보아요.

사진촬영이 안되어 남길 수는 없었지만 장면 컷, 그림 콘티,

캐릭터 착화 자료 등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두 번째 작품인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작품 속 비행기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네요.

세 번째 작품인 초속 5센티미터

벚꽃 포토존이에요.

작품별 제작과정의 전시에서

벚꽃 날리는 장면은 파트를 나눠 섬세하게

전시로도 보여주고 있어요.  

초속 5센티미터 와이드존 영상과 함께

영화속 명대사도 확인해봅니다.

 벚꽃 와이드존은 동영상으로도 담아봤어요.

영화에서 벚나무를 두고 서로를 마주 보던

타카키와 아카리처럼 사진도 찍어볼 수 있는 포토존인데요.

벽면에는 영화의 명대사가 적혀 있어요.

네 번째 작품인 별을 쫓는 아이 포토존이에요.

별을 쫓는 아이 본편 영상도 한 쪽 코너에서

보여주고 있고 주제가도 들어볼 수 있어요.

다섯 번째 작품 언어의 정원 포토존이에요.

비 오는 도쿄 도심의 한 공원을 재현해 놨는데요.

프로젝터 매핑 기술로 대상물의 표면에 빛, 영상을

투사해 표현하고 빗소리도 들을 수 있어요.

영화 속 타카오와 유키노가 서로의 마음을 발전시켜가는

 정자를 실제 크기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여기 포토존도 사진 찍기 좋더라고요. 

언어의 정원 본편 영상도 볼 수 있었는데

색감과 그림이 정말 예쁘더라고요.

작품 속 명대사와 포토존도 참 인상적이었던

언어의 정원이에요.

언어의 정원 포토존도 동영상으로 담아봤어요.

여섯 번째 마지막 작품인 너의 이름은 포토존이에요.

등장 인물 실제 사이즈로 만든 피규어도 볼 수 있지요.

마지막으로 작품들의 영상을 감상해 볼 수 있는 코너에요.

각 전시 코너마다 작은 화면으로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이곳은 의자가 있어서 편하게 앉아서 감상할 수 있답니다.

신카이마코토전 스케치존도 있어요.

스케치존에서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하여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데요.

작품별로 총 23장의 스케치 원본이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너의 이름은 캐릭터를 선택한 아이에요.

1인당 스케치 종이는 한 장만 제공이 되어서

종이 한 장에 두 개의 캐릭터의 그려보기도 했네요.

아이 옆에서 저도 하나 그려봤는데 뭐 선 따라

그리는 거라 어렵지 않고 재밌더라고요.

이 중에 제가 그린 것도 있어요.

그냥 가져가면 구겨질까 봐

아트샵에서 코팅도 했어요.

1장 코팅시 천 원에 해주더라고요.

전시 관람하고 나오면 동아오츠카에서

웜바디 음료도 선물로 주시네요.

신카이마코토전 굿즈 상품도 구경해봅니다.

도록과, 퍼즐, 노트, 책, 우산, 쿠션, 티셔츠,

피규어 등 굿즈 상품들이 다양하더라고요.

신카이마코토전 이번 전시는 좀 더 특별함이 있는데요.

그동안의 월드 투어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한국 전시만의 새로운 구성이 추가된 거라고 해요.

180도 와이드 스크린, 프로젝터 매핑 등을 이용해

애니메이션 속 명장면을 바로 눈앞에 재현한 공간인데요.

애니메이션 작품별 제작 과정과 귀중한 자료 전시외에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있으니 신카이마코토 작품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더 재밌고 즐겁게 

전시를 즐기실 수 있을 거 같네요.

신카이마코토전 <별의 목소리>부터 <너의 이름은>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9월 26일까지 만나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