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문화 체험 - 한복입고 시간여행 >  
   am 10:30     윤택영재실    
   유료체험 (5000 ~ 15000)   
   소요시간 1시간 내외  

남자 한복을 입고 싶다는 은빈양.
젊은 선비가 되어 보았다.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시며 한복입기를 도와주시는 직원분.. 너무 친절하셨다.
은빈양에게 어울릴 법한 한복 추천도 해주시고 변덕스러운 은빈양에게
얼굴한번 찡그리지 않고 웃으시며 응대 해주셨다.

1번째 은빈양의 한복 <젊은 선비>

꼬마 선비같은....ㅋㅋㅋ
분명 초등5학년 여자아이다!! ^^

2번째 은빈양의 한복 <개화기 여성한복>

처음엔 위아래 모두 꽃무늬로....그건 아닌듯했다.
그래서 직원분이 추천해주신 초론치마를 입었다.
은근 여성스럽다며 흡족해 하는 은빈양~^^

3번째 은빈양의 한복 <가채를 쓴 기생(?)>

안방마님같기도하고 조선시대 유명한 기생같기도~~
홍보 팜플렛에 나와있는 한복을 입고 싶어한 은빈양.
어린이사이즈가 없어서 직원선생님이 추천해주시는 노랑저고리에 빨강치마~거기에 가채~

혼자 한복입고 사진 찍기보다 이렇게 여럿이 찍으니 더 재밌고 신나고
사진도 이뻤다.
이름 모를 언니들~ 땡큐~~^^

<한복입고 시간여행>은 한복입고 남산골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사진찍으로 다닐 수 있다.
하지만 총 소요시간이 1시간이라는 점~ 잊지말아야한다.
사진을 다 찍고 언니들은 한옥마을 배경으로 사진찍으러 가고
우리는 더워서 한복입기 마무리~~^^

   < 남산골바캉스 체험- 오수체험 >  
   유료체험 (2000)   
   소요시간 1시간  

한옥만화방과 오수체험 두가지의 바캉스가 준비되어있다.
우리는 둘 중 한가지 선택이었다.
한복을 입었던 터라 너무 더웠던 은빈양이 누워서 쉬고 싶다고해서
오수체험을 선택했다.
오수체험에는 탁수(발씻기) + 음료(1인1잔) + 낮잠시간(1시간)이 포함되어 있다.

음료수마시기!
대청마루에 입장하면
직원분께서 시원한 오미자차를 한잔씩 가져다 주신다.
엄청나게 더운 날이었터라 더 맛있고 시원하게 느껴졌던 오미자차!
집에 와서 집에 있는 오미자차를 마셨는데.. 그맛이 아니였다.
사람이 절실할때 먹어야 더 맛있나보다.ㅋㅋ

탁스체험!
시냇물에서 발씻는 듯한 기분이라며 너무 시원하다는 은빈양.
음료수로 속을 시원하게 한 후에 발을 시원하게 하니
온몸이 시원해지는 듯하다고 좋아했다.

낮잠타임!
속도 몸도 시원해졌으니
아침부터 서두른 은빈양.. 낮잠을 주무셨다.ㅋ
죽부인 안고~ 시원하게 선풍기 틀고~
체험와서 이렇게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다는 은빈양.
다른 체험시에는 의자에 앉아서 쉬거나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쉬거나였는데
누워서 잠도 잘수 있으니 다른 체험시설에도 이런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오수체험을 하고 쉬고 있는데...
방송용카메라를 든 남자분이 오시더니.. 인터뷰 촬영을 부탁하셨다.
나의 몰골이 말이 아닌터라... 거절을 하려던 순간!!!!
은빈양... 씩씩하기..."네!"......."헉!"
아저씨의 몇가지 질문에 대답도 척척하고~
누워서 쉬는 모습 찍어도되겠냐는 말에.. 죽부인 안고 적극 협조하는 은빈양....
다 찍고나서는  "언제 방송에 나가요?"라며 일정까지 물어봤다는...^^
그러고는 나에게..
"엄마.난 나비축제가서도 인터뷰했었잖아~ 난 경험자야~ 잘했지?"라고....
이런 자신감.. 어디서 나오는 걸까.. 얼마전까지만해도 살짝 뒤로 빼던 아이였는데...
암튼 좋다~~^^
한옥만화방도 체험해 보고싶었으나.. 밖에서 보는 걸로 만족하고  다음 체험을하러 나왔다.

   < 전통문화 체험 -  매사냥체험 (줄밥부르기)>  
   pm 1:00     이승업가옥    
   유료체험 (5000)   
   소요시간  30분 내외  

세계무형유산으로도 등재된 전통매냥을 직접 경험해 보는 기회!
평소에 해보지 못한 체험을 해주기 위해 매사냥 체험을 신청했었다.
그런데! 은빈양.. 매를 무서워했다~~~~~~~
담당 선생님께서 시작전에 매와 교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다.
작은 황조롱이와 친해질 수 있게 옆에서 만지게도 해주시고
잠깐이지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오후 1시타임엔 체험인원이 우리뿐~
날씨가 좋을때는 인기있는 체험인데
겁보 은빈양에겐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할 수 있었던 절호의 찬스!
작은 황조롱이를 먼저 봤었는데
옆칸에.. 큰 사냥매가 따로 있었다.
눈도 매섭고 몸집도 커서 움찔한 은빈양.
선생님의 도움으로 간신히 교감 성공~^^
하지만 사냥매가 푸드덕 거릴때 아주 멀리 도망갔다는 것은 선생님과 은빈이와 나만의 비밀인걸로~

본격적으로 매사냥 체험에 들어갔다.
매사냥에 관한 설명과 함께 매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까지 해주시는 선생님~
무서운 매의 눈에서 나온말이.. 매섭다..
부드러운 매의 털에서 나온말에.. 매끄럽다.
매 주인이 매의 꼬리깃에 달았던 꼬리표를 시치미라고하는데
나쁜사람들이 꼬리표를 떼버리고 자기 매라고 우기는 상황에서 나온 말이......시치미떼다..
매가 사냥감을 먹고 나서 몸속에 뭉친 털을 응어리라고 하는데 이 응어리를 뱉어내지 못하면 매가 죽을 수 도 있다. 여기서 나온말이.......... 가슴 속 응어리..
이 외에도 많은 얘기를 해주셨다.

사냥매가 먹이 먹는 모습도 선생니께서 시연해주셨다.
매의 먹이는.............병아리.....
불쌍하다던 은빈양.. 그날 저녁 치킨 먹었다....ㅋㅋㅋ

이제 진짜 줄밥부르기 체허을 할 차례!!
줄밥부르기로 매를 훈련시켰다고 한다.
체험은 황조롱이 <쪼롱이>를 데리고 했다.
장갑을 왼손에 끼고 <쪼롱이>를 부르면 날아와 팔에 살포시 앉는다.
은빈양~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우렁차기!
쪼롱아~~~~~
그에 응답하는 쪼롱이~ 은빈양에게 날아와 앉았다.
나도 해봤는데 그 순간의 기분이 참 묘하다~
자연에서 살던 매 한마리가 내 부름에 날아와 앉는다는.....
해보지 못했던 분들에게 경험 적극 추천한다~

줄밥부르기 체험을 끝으로 매사냥체험을 끝이 난다.
여기서 뽀너스!
선생님께서 쪼롱이와 사진을 찍어서 바로 프린트 해서 주신다.
집에 와서도 한참을 쪼롱이사진과 영상을 보던 은빈양~
쪼롱이 보러 또 가자고...^^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정말 재밌고 신기하고 기분 묘했던 체험~
아이의 기억에 오랫동안 간직될 체험을 한 듯해서 내심 뿌듯했다.
다른 체험들도 더 해보고싶었지만
날씨가 좀 덜 더워지면 해보기로 하고 집으로 향했다.
더운 날씨에도 즐겁게 체험 할 수있게  
너무나도 친절하고 너무나도 자세하고 너무나도 성심껏 도와주신
한복입고 시간여행 선생님과 매사냥 선생님께 많이많이 감사드린다.

https://blog.naver.com/jalsalabose/221325272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