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아이러브레고&워터파크 다녀왔습니다.

아이러브레고&워터파크 다녀왔습니다.
글쓴이 최은숙 등록일 2018-08-12 12:51 조회수 3,851 댓글 0 글자확대 글자축소

회원 가입하고 처음으로 당첨이 되었어요. 너무너무 두근두근 했어요.

맘스쿨 관계자들 님께 감사 드려요.

그래서 최대한 사진 많이 찍었어요.

하지만 행사자체는 기대했던 것과는 달라서 사진 위주로 많이 객관적으로 이벤트 후기를 드려요.

전시회나 워터파크 보다는 레고만들기 체험이 좋았어요.

그런데 레고만들기 체험은 표를 사지 않고서도 가능해요.

무더운 여름에 모처럼 가족과 함께 서울 근교 나들이 할 수 있는 곳을 발견했다는 기쁨이 있었고,

우리 아들이 영감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음에 또 체험 기회를 주신다면 열심히 이벤트 후기 드리겠어요.

아이러브 레고 행사장에 도착했어요.

다행히 사람이 많지는 않았어요.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은 처음 와 봤어요.

너무 넓고 완전 깨끗해서 놀랐어요.

행사로 인해 한시적으로 엘리베이터는 2층까지 운행되지 않기 때문에,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 타고 1층에서 내린 후

2층까지는 계단으로 걸어가야 해요.

안내데스크에서 친절하게 입장권을배포해주셨어요.

워터파크 입장권도 주셨는데, 기본 5시간 주차를 제공해준다고 하셨어요.

완전 득템했다고 신났었는데, 근처에 사는 언니에게 물어보니,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주말에는 주차비를 받지 않는다고 해요. 이날 저녁에 김포 운양/장기 만화카페에서 아는 언니를 만나서 밤 11시까지 놀았어요. 김포는 살기 좋은 동네에요.

오후 3시부터 도슨트 투어가 있다고 해서, 우리는 3시 15분에 도착했지만 얼른 합류했어요.

가장 먼저 만난 독소리 요새 디오라마에요.

저는 오랜만에 백화점 방문이라 윈도우 쇼핑하러 고고씽하고, 여기서 부터는 제 남편 의견이에요 ^^

방학동안 집에서 아들 보느라 고생했다고. 남편이 가이드 하겠다고 했어요.

"여보. 전시물이 6개인데, 도슨트 투어를 하다니 대단해......음 좀 심한 표현이지만, 닥스 가방에 샤넬 포장이랄까? 총 전시물이 6개인데, 월드투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에는 좀 부적합한 것 같기도 하고, 크게 3개 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돈 내고 보기에도 좀 애매한 듯. 토이저러스나 홈플러스 등 큰 장난감 가게 가면 저 중에 1개 정도는 있는데"

"죄송한 말씀이지만, 워낙 활달하고 가만 있지 못한 우리 아들은 도슨트 설명을 듣다가 도중에 다음방으로 달려 나갑니다. 끝까지 둘러 보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 옵니다"

"3번째 전시물 그랜드 시티 디오라마, 기차가 움직이고, 놀이동산도 움직입니다. 미취학 아동들은 크게 호기심을 보입니다."

"제일 처음 보게 되는 클레식 스페이스 디오라마. 그래도 이런 곳을 한 번 둘러보면 우리 하들이 크게 영감을 받는지, 집에와서 방문 닫고 바로 레고 만들기에 심취하게 됩니다."

"중세의 성 디오라마, 이거 만드는 게 시간이 얼마나 걸렸을까요? 역사적 현실을 반영하여 만든 듯 합니다."

"제가 두 손을 높이 번쩍 쳐 들고 찍은 사진입니다. 유리벽이 높게 쳐저 있어서 아이들 눈으로는 전체를 보기 힘듭니다. 아이들을 배려했다면, 높이서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을 텐데. 중간중간에 그만 나가자고 떼를 쓰는 아이들도 보였습니다."

"전시관 환경도 조금 아쉽습니다. 사방이 푸른색 벽으로 둘려 쌓여, 이것이 아름다운 전시물이라는 것을 느끼기 힘이 듭니다. 오히려 협소하고 꽉 막힌 느낍이 듭니다. 맘스쿨 관계자님들도 한 번 방문해보시면 느끼시리라 생각됩니다. 차라리 3번 째 그랜드 시티 파노라마처럼, 사방을 모두 유리로 했으면, 웅장하고 신비한 느낌이 들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