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윤이 지구환경에 대해 관심도 많고

걱정도 많아요.

그래서 좀 더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한울림생태환경동화를 읽어보았어요.

큰발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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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발이야!"

과연 큰발이 무엇일까요?

읽기 전에는 동물 중 하나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정체를 알고 나니 왠지 서글퍼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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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불빛이 무섭고

바깥세상은 너무 위험하다는

동물친구들은 과연 말랑말랑 갯벌을

찾을 수 있을까요?

말랑말랑 갯벌을 찾기 위한 원정대의

이야기에 귀기울여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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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에 관심있는 아이는 물론

관심이 없는 아이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어요.

얼마 전, 기사에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노력을 하기에

이미 늦었다는 전문가의 이야기를 읽었어요.

그래서 정말 걱정이 많은데

이 동화를 통해 윤과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아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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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털보부터 눈을 감아 봐까지

실감나는 모험 이야기를 읽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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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간단하면서도 예쁜 일러스트가 눈길을 사로잡아요.

그림과 같이 있으니 더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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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밥도 적당하고요.

글자 크기도 큰 편이어서

읽기 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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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글자만 있는 페이지도 있었는데

내용이 워낙 탄탄하고 재미있으니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이렇게 그림만 있는 페이지도 있어요.

예전에 갯벌체험을 하러 간 적이 있는데

이 그림을 보니 그 때 갯벌친구들이

얼마나 조마조마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잡고 다 놓아주고 오긴 했지만요.

주인공 이름이 꿈눈이에요.

꿈꾸는 눈이라는 뜻이래요.

이름이 참 예쁘죠?!

뭔가 상상하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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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갯벌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어요.

파도에 휩쓸리기도 하고

무시무시한 범게를 만나기도 해요.

하지만 그 무엇도 말랑말랑 갯벌을 향한

열의를 막을 수는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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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눈과 털보가 물통에 갖혀버리고 말았어요.

여기까지 읽고 정말 이대로 끝나는 것인가

정말 안타까웠어요.

사실 이 게를 잡아가서 뭘하겠어요.

집에 갖고 가봤자 결국 죽게 되겠지요.

큰발이의 욕심이 너무나 안타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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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을 파헤치고

바다를 쓰레기투성이로 만들고

숲의 밤도 위협하는 건 과연 누구일까요?

그 큰발이가 바로 사람이에요.

읽다보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지요.

읽으면서 정말 반성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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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가운데 작은 섬을 발견한 갯벌 친구들!

맨 처음 그들이 살던 갈대숲이 우거진 평화로운 갯벌마을에서처럼

이 곳에서 큰발이들의 공격을 받지 않고

평화롭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사계절 내내 숲이 우거지고

말랑말랑한 갯벌이 있는 이 섬!

꼭꼭 숨어서 큰발이들이 오지 못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그 누구도 그들을 파괴할 권리가 없고

그들을 지켜줘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우리 큰발이들이 꼭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더 이상 큰발이의 욕심에 희생되는 동물들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한울림생태환경동화 [큰발이 몰려온다!]를 통해

주위를 다시 한번 둘러보게 되고

경각심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윤과 함께 읽어보기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잊지 않도록 자주 읽어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