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naver.com/size34/221355512128

맘스쿨 덕분에 우리 가족 소중한 추억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오늘 제가 몸이 좋지 않아서, 제 남편을 우리집 파견 대장으로 대신 보냈습니다.

남편이 똘똘하고, 사진도 잘 찍고 하니, 아래와 같이 후기 올립니다.

상세 후기 및 동영상도 있으니, 위에 제 블로그 방문하시면 됩니다.

http://blog.naver.com/size34/221355512128

서울에서 거리는 50km 정되 됩니다만,

일요일 아침에는 교통 정체가 없어,

영동고속도로 타고, 양지에서 빠지면, 1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10시 부터 일정이 시작이지만,

다른 가족분들이 다 모일때까지 10~20분 정도 기다려 주십니다.

그리고, 점심은 싸오면 좋지만, 못 싸올 경우는

인근 식당이 있기 때문에 나가서 먹고 오면 됩니다.

시간이 빠듯하긴 하지만요.

우리 남편과 아들은 주말에 아침을 잘 먹지 않아서,

계란간장밥과 쏘세지를 싸주었더니,

도착해서 아침을 조금씩 나눠먹고,

점심은 아들이 싸그리 다 먹었다고 합니다.

남편 말로는 거기 뜨거운 물이 있는데, 컵라면을 가져갈 걸 그랬다고 합니다.

한국사람이라면, 경치 좋은 곳에는 라면이 최고 아니겠습니까?

점심 시간은 12시 15분~1시 15분까지 였습니다.

총 3개조로 나눠서 행사를 진행했는데,

우리 남편과 아들은 2조였습니다.

전체 일정은 아침 10시~오후 3시쯤에 끝이 납니다.

그늘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햇볕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썬크림과 모자가 필요합니다.

우리 아들 뽀얀 피부가 많이 탔더군요.

다 준비성 부족한 엄마 아빠 탓 입니다.

돗자리도 준비해가시는면 좋습니다.

카페 의자에 앉아서 먹는 것 보다는,

나무 밑 그늘에 매트를 깔고 누워 있으니 정말 좋았다더군요.

2조는

오전에 송아지 우유주기 + 소 건초주기 + 아이스크림 만들기 + 트랙터타기

오후에 젖 짜기 + 치즈 만들기

이렇게 진행을 했어요.

일정이 시간이 그렇게 많이 걸릴줄 몰랐는데,

의외로 하루가 다 소요됩니다.

농도원 카페 야외 테이블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 우리 아들입니다.

쏘세지와 계란 간장밥을 아침에 부랴부랴 싸 줬습니다.

대기하는데, 가을 햇볕이 정말 강렬하군요

젖소들이 아침에 건초를 먹는데,

여기 일하시는 분이 네팔에서 오셨네요.

건초가루가 많이 날리니까

알레르기 있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할 수도....

당연히 아이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요

이 때 옆으로 트랙트와 늦게 도착하는 가족들이 차를 타고 오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물론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가이드를 잘 해주십니다.

목장주 이십니다.

목장주 사모님께서 그리신 그림을 설명중이십니다.

이미 년간 방문객이 5만명이라고 하니,

많이들 아실 겁니다.

축사로 넘어가는데,

냄새가 심해 우리 아들 얼굴을 찡그리고 있네요

코를 막고요.

여기 소가 120마리라고 합니다.

송아지 우유주기

생후 3개월 된 송아지한테만 주어야 한답니다.

우리 아들은 아빠 덕분에 우유 2통을 먹였답니다.

은근히 우유 주는 것이 재밌답니다.

이거 동영상 있어요. ㅎㅎ

송아지 젖 빠는 힘이 좋아서 1분이면 다 먹습니다.

우리 아들이 재미있어 하네요

얼굴에 미소가 보입니다.

2번째 우유도 순식간에 다 먹어치우네요

오전인데, 한 쪽에만 그늘이 있고, 한 쪽은 땡볕입니다.

우유 금방 먹기 때문에 그늘에서 잠깐 기다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건초 먹이기 전에 소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시는 목장주님.

오늘은 직원들 쉬게 해주시려고,

보기 드물게 직접 가이드를 자청하셨다고 합니다.

다행히 그늘입니다.

소는 위가 4개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냥 삼키고 다시 되새김질하고,

하루에 9시간을 먹는데,

목 근처에 센서를 설치해서,

목 근육 움직임 현황이

스마트 폰으로 전달 된다고 합니다.

역시 잘먹어야 건강한 것이네요.

사람이든 소든.

송아지 우유 먹이기는 1인당 1병인데. 어린이만.

건초는 어른도 줄 수 있습니다.

1바구니 더 줄 수도 있구요.

우리 아들은 겁나서, 소 힘이 너무 좋다보니, 가까이 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것도 동영상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size34/221355512128

우려 했던 데로,

건초가 눈에 들어갔나 봅니다.

눈을 찡그리며, 사진 찍기를 마다했다네요

계수대로얼른 달려가 세수하고 손도 물비누로 씼었답니다.

여기 계수대 물이 천연 지하수라서,

먹어도 된답니다.

아주 시원했답니다.

마치 약수터 물처럼

우리 아들 물통에 담아 왔네요.

큰 물통 가져가셔도 될 듯 해요.

다음은 아이스크림 만들기 수업.

요 200ml 짜리 1개로 만들면 성인 4명 먹을 만큼 아이스크림 양이 나온다는데,

특히, 빨리 저어서 거품을 많이 만들면,

아이스크림 양이 더 많이 생긴다네요.

요즘에 다들 한 번씩 아이스크림 만들어 보셔서,

다들 잘 아실 듯 하네요.

우리 남편은 잘 몰라서, 스플래쉬 처럼 빨리 저었답니다.

그리고 초코/바닐라/딸기 중에 1가지 맛을 고를 수 있는데,

우리 아들은 한결같이 초코 사랑이네요.

거품이 너무 많이 나서, 결국 선생님 투입 ㅋㅋ

이렇게 많은 아이스크림을 남편과 아들 2명이서 다 먹었답니다.

뚝딱

다음으로 트랙터를 타는 시간인데,

사람이 많아서 2번에 나눠서 탔어요.

그래서 우리 남편과 아들은 2번째 트랙터를 타기로 하고,

아이스크림을 싹싹 다 끌어 먹었데요.

교실에서 제일 마지막에 나갔답니다.

아이스크림이랑 치즈 만드는 교실이 있는 곳이

밀크 스쿨이네요

체험 목장을 운영하려면 낙농진흥회 인증을 받아야 하는가 보군요.

농도원목장 이름 좋습니다.

트래터 기다리며 화로를 발견했네요

캠프파이어도 하나 봅니다.

드디어 트랙터 도착

신나게 뛰어가서 제일 앞자리에 앉네요

마치 놀이기구 타듯이 신났네요

트랙터는 한 10분 정도 걸립니다.

농장을 크게 한 바퀴 빙 둘러 봅니다.

그리고, 12시 15분이 되어서 점심 식사를 합니다.

원래는 카페 밖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있었으나,

잔디밭 나무 아래 자리를 잡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남편과 아들도 차에서 매트를 꺼내 얼른 달려 갔답니다.

12시 쯤 되면, 그늘진 곳에 매트 깔 자리가 4~5군데는 생깁니다.

다른 사람이 먼저 자리 잡고 있었으나,

우리 남편이 가서 양해 구하고, 옆에 앉았답니다.

물론 차를 가지고 밖에 나가서 식사하시는 분들도 있구요.

하지만 시간이 빡빡합니다.

시간이 좀 아깝기도 하구요.

점심 때 나무 그늘 아래 자리 깔고 누워 있는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답니다.

https://blog.naver.com/size34/221355512128

블로그 동영상 참조하세요

완전 드러누웠네요.

신선이 따로 없네요 ㅎㅎ

양말까지 벗구요

맥주 가져 오신 분들도 있었고,

옆에 계신 분들도 다들 누워 계셨답니다.

오후 1시 15분 부터 오후 일정이 시작되었는데,

추가 대기 시간 없이,

바로 시작하기 때문에, 시간 잘 맞추셔야 합니다.

이 분 선생님 정말 웃기셨어요.

말씀이 완전 청산유수세요.

개그맨처럼 유머 감각도 좋으시구요.

아파트에 소를 키울 수 없는 이유가....

몸무게가 700kg이기도 하지만,

쉴 새 없이 풀을 먹어야 하고,

똥과 오줌을 엄청 싸기 때문이라네요....

우리 아들 배꼽잡고 뒤로 넘어 갔답니다. ㅎㅎ

오후 첫 번째 일정은 젖소 젖짜기 체험입니다

처음에는 겁을 냈지만, 좋아했다고 하네요.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지만,

우유 1통을 짜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3~4번 정도 쥐었다 폈다 하는 거니까 금방 합니다.

다만, 아이들은 우유를 짜서 바로 먹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이 선생님은 바로 드셨어요.

대신 우유에 온갖 좋은 성분이 많으니, 손에는 두루 두루 발라도 좋다고 하셨어요.

우리 아들도 손에 바르면서 좋아했구요.

https://blog.naver.com/size34/221355512128

젖 짜기 동영상요

드디어 마지막 수업 치즈 만들기

완전히 숙성 시키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반 숙성 치즈를 이용해서 체험을 진행했답니다.

반 제품을 손으로 뜯고,

뜨거운 물로 끈적하게 만들고,

손으로 늘이고,

다시 소금물에 담구어 굳히면~~ 끝

그리고 가위로 잘라서 먹고,

남은 것은 포장 해줍니다.

이게 몇 만원씩 하는 고가품이라고 하는데,

남편이랑 아들은 맛나게 먹었다고 하는데,

울 엄마랑 저는 별로 맛이 없네요. ㅋㅋ

아들이 엄마한테 준다고 일부러 남겨 왔는데....

미안해~ 우리 아들~ ㅋㅋ

농도원목장 마크를 이렇게 붙여줍니다.

이쁘네요

와인과, 치즈를 얹은 비스켓도 준답니다.

맘껏 드시면 되요.

음주운전이 되지 않을 만큼만,

저 멀리 건물이 보이는데,

용인에 이런 목장이 있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강원도까지 멀리 가지 않아도,

경기도 인근에 이런 목장이 있다는 게 좋네요.

양도 10 마리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매년 새끼를 낳는데,

한 번 낳을 때 마다 쌍둥이를 낳아서,

금방 대단위로 번식한데요.

양 키우면 부자 겠어요

느낌이 겨울 스웨터같다고 하네요

다음에 또 가고 싶다고 하네요.

다른 분들은 친구들끼리 일행으로 단체로 오신 분들도 있다는데,

보기 정말 좋았다네요.

또 다른 체험 기회가 있다면 열심히 후기 올리겠습니다. ^^

https://blog.naver.com/size34/22135551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