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내악시리즈 쉼: 휴식 ] 
나인9뮤직소사이어티 / 나인9목관앙상블
Rhapsody in Blue 
재즈와 정통클래식의 만남
( 드뷔시 , 모짜르트 그리고 조지거쉰 )

평일오후인 금요일 8시
오후라기보다는 저녁시간인데
집에서 제법 거리가 있는 곳으로의
이유있는 밤마실

게다가 여덟살 아들과 함께 찾은 이유는
초등1학년 아이와 함께하기에 좋을듯한 ,
무엇보다 평소에 쉽게 접하기 쉽지않은
#목관오중주 연주를 만날 수 있어서였다.

집에서 공연장까지 비교적 먼 거리였던데다
아이에게는 제법 늦은 시간임에도 찾은 곳은
#광림아트센터 #장천홀

특히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은 이번이 처음이라
좀 더 의미있는 기회였던것 같다.

광림아트센터 장천홀 1층 로비로 들어서서
바로 왼편으로 틀어보면
매표소가 보인다.

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했으나
혹시 자차를 이용했다면
주차는 이렇게 ~ !

단, 주차장소가 광림아트센터 건물앞이 아닌
광림사회봉사관 이라는 것 !

그래도 주차비가 살벌한(!) 동네 치고
이곳을 찾은 날만은
주차비 걱정 없이 시간을 보내도 좋을듯하다.

그럼 이제 공연장으로 출발 
우리 좌석은 1층이라고 되어있어서
로비가 위치한 1층에서 2층계 아래인
B2 (지하2층) 으로 이동했다.

이번 연주에는 #나인9뮤직소사이어티 중에서
특히 #나인9목관앙상블 의
목관오중주 연주를 만나게 된다.

바이올린이나 피아노 , 첼로 같은 악기들은
그래도 어렵지않게 만날 수 있었지만
목관연주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연주인데
여기서 ' 목관 ' 이란 어떤 악기들인지 ,
그래서 이번 연주에서는 어떤 목관들을 
만나게 되는건지 이해하기 위해
입장하면서 받은 브로셔를 살펴보는 여름군

드디어 연주의 시작이 임박하여
장천홀로 입장
저 멀리 무대위에 피아노가 보인다.

무대를 배경으로 인증샷 찰칵 ~ !!!

입장은 미취학아동은 입장이 불가하고
초등1학년 (8세) 부터는 보호자 동반하에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을 허락받긴 했으나 
혈기왕성 에너지 충만한 아드님이라
내심 걱정이 없지 않았는데
그래도 이정도면 무난히 관람을 즐겼던걸로 ...

이번 실내악시리즈는
나인9뮤직소사이어티가
2018년 하반기를 꾸미기 위해 준비 ,
' 쉼: 휴식 ' 이라는 주제로
9월부터 12월까지 총4회간
매월 한번의 금요일 오후 8시에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만나게 되는데
그 중 첫 순서인 9월 프로그램에
이렇게 초대받았던 거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지난 여름
그 힘겨운 여름을 잘 건너온 우리에게
진정한 쉼과 휴식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준비된 프로그램이라고 ...
어느덧 무대에 불이 들어오고
객석은 어두워지면서
이날의 연주가 시작되었다.

2018년 하반기
총4회의 #실내악연주 가 계획되어 있는데
그중에 우리가 만난 연주는
그 중 첫 실내악공연시간

Rhapsody in Blue
with 
C.Debussy
W.A.Mozart
G.Gershwin

피아노 없이 목관5중주로만 연주되는
드뷔시의 Petite Suite 를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정통 클래식에서부터
재즈로 유명한 조지거쉰 의 곡들까지
정통 클래식과 대중적인 재즈의 
경계를 넘나드는 공연이 시작되었다.

#조지거쉰 의 곡들은
피아니스트 이윤수 연주자가 연주해주셨는데
제목은 몰랐지만 멜로디가 익숙했던지라
공연을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었던듯하다.

개인적으로 김연아선수를 통해
조지거쉰이라는 음악가에 대해 알게 되었으나
워낙 이쪽방면으로는 문외한이었는데
곡 중간중간에 나인9뮤직소사이어티의
대표분께서 공연의 해설가가 되어서
공연의 전반적인 내용에서부터
곡과 음악가들에 대한 설명 뿐 아니라
연주자들의 경력사항까지 해설을 곁들여주니
공연을 좀 더 제대로 즐기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클래식과 재즈의 경계를 허물고
대중적인 하나의 음악장르를 형성하면서
특히 경음악적인 감성으로
대중이 좀 더 접근하기 쉬운 곡을 써서
미국적인 정서와 음악에 빠져들기 쉬운
곡을 작곡한 조지거쉰에 대한 설명 덕분에
곡과 작곡가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맨 왼쪽이 피아니스트 이윤수 님
그리고 왼쪽에서 두번째부터 차례대로

플룻 조철희
오보에 유예동
호른 오형석
바순 최진봉
클라리넷 전성치

이렇게 나인9목관앙상블 팀의 
5중주 연주자분들이 공연을 꾸며주셨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곡은
조지거쉰을 미국 주류 음악계에서
제대로 자리매김하게 해준 곡

관객들이 꽤나 열심히 박수를 쳐드렸고
덕분에 앵콜곡도 한곡 더 들을 수 있었던걸로.
경쾌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의 앵콜곡을 연주해주셨는데 곡명을 알지못해 여쭤봤더니
튈레의 6중주 가보트 3악장 이라고 ...

공연이 끝난 후 , 1층 로비에서 연주자분들과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었다.
다시 만난 ' 오늘의 용사들 '
아마 이날의 관객들 중 가장 어린 연령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
사진촬영을 위해 아이들이 다가가니
반가움인지 신기함인지 웃어들 주셨더랬다.

이번 2018년 하반기 실내악시리즈는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한차례씩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9월은 끝났지만
10월부터 12월까지 앞으로 3회가 더 남았다.

10월부터 12월까지
제대로된 쉼을 경험하는 
건전한 ' 불금 ' 을 꿈꾸는 분들은
나인9뮤직소사이어티의 남은 실내악시리즈로
진정한 휴식으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이런 기회 , 이런 시간
참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