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썬양과 함께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풍속화가

단원 김홍도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만날 수 있는

'김홍도 얼라이브'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김홍도 얼라이브는 용산 전쟁기념관

제 1, 2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답니다.

김홍도 얼라이브(Alive)는

9월 18일부터 2019년 2월 24일까지 열리니 참고하세요.

도슨트를 이용하려고 했더니

울썬양 그냥 조용히 자유롭게 관람하고 싶다길래 오디어 가이드만 대여했지요.

방송인 오상진씨께서 김홍도 얼라이브 오디어 가이드 제작에 참여했는데요

차분한 오상진씨의 목소리로 작품 설명을 들려주시니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되더라고요.

김홍도 얼라이브는 단원 김홍도의 작품을 인쇄물, 또는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우리에게 익숙한 작품들도 있지만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월하취생, 사인초상

​
사인초상은 김홍도의 30대 모습의 초상화인데요

선비처럼 단정하고 꼿꼿한 자태가 인상적이죠.

김홍도에게 상징적 장소인 박달나무 언덕.

문인예술가들의 흥취가 배어 있는 김홍도의 예술 공간,

단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 인스톨레이션 단원풍경.

중간 중간 영상 관람이 가능해서 넘 좋더라고요.

정조의 꿈과 야망이 담겨있는 장소 화성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었는데요

김홍도가 행사의 기록을 총 책임지는 화원으로 임명되어

김홍도의 지휘아래 화원들이 합작으로 행사를 기록한 '화성원행'입니다. 

재미있는 그림 앞에서 울썬양 포즈를 취해주네요.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동갑이었던 사도세자의 회갑 잔치를 위해

사도세자의 능이 있던 수원 화성의 현륭원으로 행차하는 모습을 기록한 '화성원행 반차도'라고 하네요.

'환어행렬 실톡'인데요

​김홍도와 정조의 대화를 허구로 구성하여 실시간 톡을 나누는 장면인데

울썬양이 보더니 저 시대에도 카톡이 있었나며.ㅋㅋ

그게 아니라 현대인의 정서에 맞게 제작한 영상이랍니다.^^

정조의 눈이였던 김홍도가 담은 금상산의 비경.

김홍도의 대표적인 작품 진경산수화.

사실적으로 묘사된 화법이 그저 멋지다는 말 밖에 안나오더라고요.

김홍도의 작품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행려풍속도 8폭 병풍인데

정말 한 폭의 아니 여덟 폭의 그림이 따로 없네요.

조선시대의 다양한 일상을 다룬 풍속화도

미술 교과서에서 많이들 보셨을듯요.^^

"김홍도가 풍속화를 그릴 때, 한 번 붓이 떨어지면

손뼉을 치며 신기하다고 부르짖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

강세황「 단원기 」

김홍도 풍속화의 가장 초기 양상을 잘 보여 주는 작품으로

전통적인 산수도나 농민들의 삶을 담은 경직도가

풍속화와 결합된 과도기적 형태인 '산수풍속도 8곡병'입니다.

여기는 예술적 경지에 이른 절대적인 공간

'단원의 방'인데요

중국 송나라 시인 구양수가 지은 '추성부'를 그린 시의도 '추성부도'와

'베옷 입은 자의 풍류'라는 의미를 가진 그림 '포의풍류도'를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김홍도의 작품 감상을 다 하셨다면

다양한 기념품들을 구경해보는것도 좋겠죠?

전시회나 박물관 아트샵에 가면 왜이렇게 다 사고 싶은지.ㅋㅋ

충동구매 안하려고 어지간히 참았답니다.^^

 조선시대의 천재화가 김홍도의 작품세계를 미디어 아트로 감상하실수 있는

김홍도 얼라이브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아직 전시 기간이 많이 남아있으니

가족과 함께 한번 다녀오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블로그 후기 https://blog.naver.com/gpdba0720/221392505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