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말과 동방박사들

2018.12.19 ~ 2018.12.23

세종S씨어터

평일 오후 7시 30분 / 주말 오후 5시

공연 시간 90분 (인터미션없음)

만 7세 이상 관람

전석 : 30.000원

세종문화회관은 집과 가까워서 자주 가는 곳이다.

그런데 이번 S씨어터는 처음 ^^ 이라 살짝 당황했다.

당연 M씨어터로 갔는데 이곳이 아니라고 ^^

S씨어터 공연인 경우는 조금 일찍가보길 추천 ㅎㅎ

새로 생긴 세종문화회관의 소극장으로

완전 깔끔하고 무대도 가깝고 너무 좋았다.

이곳에서 자주 좋은 공연들을 보면 좋겠다라고 생각이 들었다.

​

​

아말과 동방박사들 공연이 시작되면

서울시 오페라단의 이경재 단장님의 공연 설명이 시작된다.

어떤 공연인지 알고 오페라를 보는건 큰 차이가 있다.

특히나 아이들과 함께 낯선 오페라를 볼 경우 너무 도움이 된다.

아말과 동방박사는 한국 오페라 70주년과 서울시 오페라단 33주년 시즌 엔딩작으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관객들이 즐기도록

'브로드웨이 오페라의 선구자'인 작곡가 메노티의 단막의 모든 노래를

한국어로 번안하여 공연을 하게 되었다.

미국 NBC 텔레비전의 크리스마스 프로그램으로 1951년 선보인 세계최초의 텔레비전 오페라이며

작곡가 메노티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히에로니무스 보쉬의 '동방박사들의 경배'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고 한다.

아말은 다리가 불편한 목동으로 아기 예수 탄생을 앞두고 별을 쫒아 가던

동방박사 세사람이 아말의 집에 잠시 머물게 되는 하루밤의 이야기이다.

피리불기를 좋아하는 아말은 다리가 불편하고 집이 가난하지만

늘 행복한 상상을 하는 조금은 엉뚱하고 귀여운 아이이다.

하지만 아말의 엄마는 아말의 엉뚱한 상상을 늘 거짓말이라고

그만하라고만 한다. 또한 집이 가난해서 늘 걱정이다.

그러던 중 동방박사 세사람이 들고 온 몰약, 황금,유황 중

황금 조금만 있으면 아말의 다리도 고치고 가난도 해결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여 그만... 훔치다가 들키고 말지만 동방박사들은 엄마를 용서하고

아기 예수님이 오시는 행복한 날이라고 황금을 준다.

엄마는 죄를 뉘우치고 아말에게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는데 ^^

늘 밝은 아이 아말과 조금은 엉뚱하지만 마음씨 좋은 동방박사들과

배우들과 완전 가까운 공연장 덕분에

오페라가 무엇인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였다.

특히나 무대쪽에서 등장하는 배우분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완전 행복한 시간이였다.

좋은 목소리의 멋진 오페라를 딸과 함께 들을 수 있고

너무나 재밌는 오페라를 볼 수 있어 좋았다.

공연 날짜가 짧아서 아쉽지만 꼭 주변에 추천하고픈 오페라이다.

​

​

공연 후에는 배우분들과 사진 촬영이 가능했다.

동방박사 세분과 사진을 찍는데 어찌나 친절하시던지 ^^

부끄럼쟁이 딸도 행복했던 포토타임 ~~~

솔직히 오페라 공연이라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공연을 보았는데

완전... 반전...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최고의 오페라이지 않을까 싶다.

오늘 공연 진짜 너무 감사합니다.~~~~ ^^

또 보고 싶어요~~

[ 본 후기는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무료로 초대받아 다녀온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