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초대로 방문한 조명박물관 '산타와 빛나는 요정들'은 전시+체험+공연 이렇게 3가지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전시체험관이었어요.

차를 타고 조명박물관을 찾아가는데 외진 곳에 위치한 것 같아서 의아했는데 도착해보니 전시관의 규모가 상당히 크고 야외도 잘 꾸며져 있어서 깜짝 놀랐답니다. ㅎㅎ

역시나 겨울 시즌을 맞이하여 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있더라구요. 매표소에서 티켓을 받으면서 체험과 공연 시간까지 한번에 예약을 하기 때문에 이용하기 굉장히 편리했어요.

체험 및 공연 시간이 되기 전까지 박물관 전체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는데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공간과 포토존들이 있어서 열심히 돌아다녔답니다.

체험시간이 되어서 매표소에서 받았던 체험키트를 들고 당당히 입장!

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열심히 만들기를 시작하는데 성격 급한 저희 아들은 설명도 제대로 듣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만들어 버렸네요 ㅋ

체험이 끝나고 다시 한 번 이곳 저곳을 구경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쪽에서 웅성웅성 대면서 소란스럽더라구요.

뭔가 있나보다 생각하고 열심히 뛰어갔더니 산타 복장을 한 남자분과 여자분이 깜짝 이벤트로 퀴즈를 진행했어요. 퀴즈는 아이들이 맞추는 형식이고 어른들은 문제의 답을 아이들에게 알려줄수는 있었어요 ㅋ

저희도 맨 앞에 서서 집중하고 있는데 2번째 문제에서 저희 아들이 가장 먼저 손을 들고 정답을 외쳐서 선물을 받았답니다. 아들이 엄청 신나했어요 ㅎㅎ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이제는 기다리던 공연시간!

공연장은 선착순 입장이라 들어가서 자유롭게 자리에 앉으면 되요.

공연의 내용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청개구리 이야기였는데, 관객석이랑 무대가 가까워서 배우분들이 열심히 공연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잘 보이고 느껴져서 좋았어요. 다만 보호자 없이 아이들끼리 공연을 보러 들어온 몇 명이 있었는데 공연 중간중간 너무 시끄럽게 말을 하고 무대 위 배우들의 집중력을 흐트릴 정도로 끼어들려고 해서 좀 아쉬웠네요 ㅋ

조명박물관에서 보낸 시간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재밌어서 매우 만족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박물관 야외에 핫도그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이 있는데.. 진짜 지금까지 먹어본 핫도그 중에 최고라고 할 정도로 맛있었어요 ㅋㅋ  저희 아들도 성인이 먹을만한 큰 핫도그 하나를 혼자 다 먹었는데 계속 생각날 정도로 맛있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