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풍전을 각색한 마당놀이 '춘풍이 온다' 관람을 위해... 1월 19일 토요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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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이 준비되어 있어... 저희도 기념사진 남겼어요!

저희가 방문한 날의 CAST는... < 춘풍 : 이 광 복 / 오목 : 서 정 금 > 님 이었습니다.

보통 관람 후... CAST의 사진과 이름을 재확인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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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와 함께 본 내용을 되짚어보며... 공연 후 느끼는 감동의 여운을 나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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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에게 멋진 시간을 만들어 준... 다른 출연진의 소개가 없어... 그 부분이 좀 아쉬웠어요.

무대를 중심으로 무대석과 객석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저희는 객석 3열에 앉았어요.

저희 좌석 바로 옆에 입구가 있었는데...

그곳으로 배우 분들의 깜짝 등장과 퇴장이 반복되어 더욱 실감나게 관람했답니다.

공연장에 입장하니... 엿장수들이 엿을 팔고 계셨어요.

저희도 3천원을 주고 하나 구입했는데... 정말 맛있었답니다.

본격적인 공연 전... 새해 행운을 기원하는 고사가 진행되었는데... 어르신 분들이 정말 많이 참여하셨어요.

저희 아이는 이 모든 것이 생소했기에 신기하면서도...

마당극만의 주는 재미를 느껴 더욱 공연의 기대감이 커졌답니다.

 마당놀이 '춘풍이 온다' 내용은...

부모님이 물려주신 재산을 기생과 노는 방탕한 생활로 모두 탕진한 한량 춘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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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김씨에게 다시는 안 그러겠다는 약속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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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어길시 몸종 오목이에게 장가를 가겠다는 각서(다짐서)를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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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을 도우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듯 보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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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의 꼬임에 넘어가... 큰돈을 가지고 장사를 하기 위해 평양으로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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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놀이 < 춘풍이 온다 >를 본 순간... '역시 우리 한복'이라고 느꼈어요!

 배우 분들의 군무와 한복이 어우러져... 정말 화려한 무대를 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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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130분 시간가는 줄 모르고 관람했답니다. 출연진 대부분이 1인 다역을 소화하셨는데...

풍자와 해학 마당놀이 답게...

시대 분위기를 반영하는 내용이 담겨 더욱 흥미로웠답니다.

흥겨운 시간이 마무리되고... 관객들이 무대에 나와 함께 뒤풀이를 즐겼답니다.

춘풍 / 오목 / 추월... 주요 배우분들과 기념사진까지 남길 수 있어 더욱 좋았답니다.

능청스럽고 철이 안 든 한량 춘풍 역의 이광복 님... 여장부 오목 역의 서정금 님의 연기도 최고였지만...

애교 가득한 콧소리와 요염한 몸짓의... '어머머 현기증' 유행어를 남긴... 추월 역의 홍승희 님이 가장 기억에 남았답니다.

저희 아이는 마당놀이를 이번에 처음 관람했는데... 너무너무 좋았다고 하더군요.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만한 공연이었답니다.

우리에게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준... 마당놀이 '춘풍이 온다'는 아쉽게도 어제가 1월20일이 막공 이었답니다.

다음에 다시 볼 기회가 찾아온다면... 꼭 부모님 모시고 재관람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