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부터 고흐 공연보러 간다고 들떠있는 아이^^

마침 개교기념일이라 날짜도 딱 좋고~ 

티켓을 받으니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이 그려져 있는 부채를 나눠주시네. 올 여름 최애템이 될듯^^ 공연전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출연배우들도 미리 보고 팜플렛도 보면서 대기. 

공연장에 들어서니 엄청나게 크고 화려한 무대가 공연을 보기전부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좌석은 2층 맨 앞자리였는데 넓은 무대를 전체적으로 감상하기 딱 좋은 자리였다. 공연중 핸드폰 사용은 금지라 가방속으로 쏙!

해바라기로 가득 꾸며진 아름다운 무대와 환상적인 조명.

고흐의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듯한 볼거리 가득한 영상들.

무대에서 직접 연주해 들려주는 수준 높은 연주.

뛰어난 연기력과 노래실력이 갖춰진 훌륭한 배우들.

특히나 맑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던 아역 배우.

cd가 있으면 꼭 사고 싶은 주옥같은 노래들.

감동적인 스토리.

한시간이 정말 꽉~찬,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보아도 볼거리 가득하고 감동적인 수준 높은 공연이였다.

"아이는 걸어갈꺼야 누군가 기다려 준다면

                   ......

하늘을 빛낼 별이 될꺼야. 온 맘 다해 믿어준다면"

이 노래를 듣는데 가사 한구절 한구절이 어찌나 가슴에 콕콕 박히던지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집으로 오면서 감동의 여운이 쉽사리 가시지 않아 아이와 공연중 들었던 노래를 흥얼거리며 돌아왔다.

"해바라기는~ 별이 될꺼야~"

빨리 여름이 와서 해바라기를 보러 가고 싶다 

극장용에서 하는 다음 공연 태양의 나라 이집트도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