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베르테르]

-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하는 <베르테르>에 다녀왔어요

세종문화회관의 모든 공연은 8세이상인데

9세인 작은보물이는 이제 어엿하게 들어가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요

매번 이런 좋은 공연을 오빠만 보고 저는 못본다고 불만이었는데

이제 그런 불만이 없어졌답니다

오랫만에 보는 오페라 공연이라 저도 무척 기대가 되었어요

특히나 세종문화회관에서의 오페라는 처음인것 같아요

매번 오페라는 예술의전당에서만 보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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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진행하는 공연이라 사람이 무척 많더라구요

더군다나 오늘이 첫날이라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았어요

아무래도 오페라는 우리나라말로 공연하지 않기에

작품에 대한 해설과

배우들의 노래를 우리말로 번역하여 보여주는데

세종문화회관은 각 좌석마다 스크린이 붙어 있어서

정말 좋더라구요

베르테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주인공인 베르테르와 샤를로트는 서로 사랑을 하지만

이미 정혼자가 있었던 샤를로트는 베르테르를 거절하고

자신을 떠나기를 종용하고

샤를로트는 정혼자인 알베르와 결혼을 하고 말지요

하지만 서로를 잊지 못하는 베르테르와 샤를로트...

결국 베르테르는 샤를로트와의 사랑을 이룰 수 없음을 알고

권총자살을 하기에 이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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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막으로 이루어진 오페라 베르테르

복장이 이태리오페라처럼 고전적이지 않고

현대적으로 구성하여서

저는 훨씬 좋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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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옆의 계단에는 베르테르로 온 계단을 장식해 놓았답니다

낮에 찍고 싶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역시 오페라를 보고 나면

뭐낙 맘에 남는 묵직한 느낌이 있습니다

오페라 베르테르도 역시 그러하였어요

역시 오페라가 주는 감동은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