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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시작은 뮤지컬 관람으로 ♪
초등생 딸들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하는
<베니스의 상인> 보고 왔어요.
모녀 셋, 함께 보는 공연은 오랜만이었네요.
큰딸에게도 뮤지컬 <베니스의 상인>은 꼭 보여주고 싶었는데
맘스쿨 이벤트 덕분에 광화문 교보문고 방문이랑 묶어서 잘 다녀왔지요.
1 파운드의 살, 재판은 정의롭게 이루어질까?
뮤지컬 "베니스의 상인"
16세기에 발표된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은 희곡인데요
인간과 사회의 문제를 경쾌하고 흥미롭게 다룬 이야기이죠.
고등 시절 교과서에서 배웠던 <베니스의 상인>을 뮤지컬로 만나니 새로웠어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하는 뮤지컬 베니스의 상인은 6월 16일까지 하며
공연 기간이 얼마 안 남았으니 어서 예매하세요^^
공연 시작 1시간 전에 티켓박스가 오픈 되어서 미리 가서 티켓을 수령했어요.
공연 보기 전에 아이들과 <베니스의 상인> 책을 읽고 갔어요.
내용을 알고 면 더 즐거운 공연이에요.
샤일록,안토니오역은 날에 따라 바뀌는데
저희가 간 날은 샤일록 역을 배우 김수용 씨, 안토니오 역은 배우 이승재 씨가 맡았어요.
다른 배우들의 뮤지컬 <베니스의 상인>도 궁금하네요~
포토존도 예쁘게 꾸며져 있으니 관람 기념으로 찍으면 좋아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 관람은 처음이었는데
S석 2층 4열 14~16번에서 봤어요.
2층 석은 많이 멀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무대 전체를 볼 수 있었고
2층 무대 가운데 자리라 잘 보였어요^^
가격 대비 좋은 자라네요.
셰익스피어의 걸작 희극 <베니스의 상인> 내용에 충실했던 뮤지컬
초반에는 약간 단조로웠지만 중간에 코믹한 부분이 있어서 아이들도 재미있게 봤어요.
베니스의 상인은
안토니오와 비사니오의 우정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지만
이야기 속 인물들을 통해 깨닫는 가치를 잘 표현해서 볼거리가 많았던 거 같아요.
안토니오와 비사니오의 우정
돈이 전부인 샤일록
부끄러운 아버지 곁을 떠난 샤일록의 딸 제시카
사랑하는 사람을 찾은 포샤
그리고 조역이었지만 뮤지컬에 재미를 덧붙인
그라시아노 김범준씨, 어릿광대 역 박선옥 씨의 연기가 좋았어요.
고리대금업 샤일록은 돈과 복수를 위해 산 사람으로 그려져서
"나쁜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뮤지컬 베니스의 상인을 보니까 샤일록은 유대인으로 차별받아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그래서 마지막에 샤일록의 뒷모습이 슬프게 보였어요.
뮤지컬 관람과 함께 교보문고 방문도 했는데요
교보문고 38주년을 맞이해서 별빛책방 이벤트를 하고 있었어요.
모든 도서가 10% 할인이 돼서 아이들이 가지고 싶어 했던 만화책을 샀네요.
뮤지컬 <베니스의 상인> 관람 + 광화문 교보문고 방문
아이들과 함께 한 문화 나들이 즐거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