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볼만한 뮤지컬 <공룡이 살아있다>
오랜만에 찾은 극장용. 공룡매니아랑 뮤지컬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관람하고 왔습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흥미진진한 연출로 80분이 순삭ㅎ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살아움직이는 공룡과 고대 전시물들이 영화 장면과 오버랩되며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어요.
로비에는 전시공룡도 있지만 벨로키 삼형제가 당당히 걸어다니고 있습니다.
공연장에서 종종 보는 캐릭터 등장이지만 공룡이 신선하네요.ㅎ
날카로운 손톱이 리얼했대요.ㅋ
백악기 공룡들과 석기시대 인류, 진시황의 병마용,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 미라 등 고대 전시물들이 갑자기 살아나 움직이는 장면은 뮤지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주었답니다. 춤과 노래, 연기, 마샬아츠와 같은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쉴 틈없이 화려했어요.
딸내미는 특히 최고봉의 랩이 좋았대요. 보통 랩으로 하는 대사가 신나긴 해도 내용을 놓치는 부분이 많던데 배우분이 랩의 흥을 잘 살리면서도 전달력이 좋았던 것 같아요. 무대를 꽉 채운 공룡 화석들과 뮤지컬, 마샬아츠가 환상 조합을 이루었던 뮤지컬 <공룡이 살아있다>. 이 여름방학에 기억이 남을 뮤지컬이 될 듯합니다.
모처럼 md상품도 사고 공연도 기대이상 훌륭해서 더 신나는 공연관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