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능동적 독서, 대입에 결정적 영향 미친다

상위권 대학이 실시하는 주요 대입전형으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수시 논술전형, 정시 수능전형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학종 평가서류 중에서는 학생부 다음으로 자기소개서가 평가에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매우 흥미로운 사실 하나가 발견됩니다. 서로 다른 세 전형과 자소서에서 대학이 학생을 평가하는 제1의 척도가 모두 ‘비판적 사고력’으로 수렴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은 대학이 모집요강에 발표한 전형별 평가지침에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지금부터 대입전형과 비판적 사고력, 능동적 독서가 얼마나 긴밀히 연결돼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평가하는 핵심역량
다음은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지침을 정리한 것입니다. 서울대 학종 일반전형, 연세대 학종 활동우수형, 고려대 학종 일반전형, 한양대 학종, 서울시립대 학종 평가지침의 일부입니다.

대학들은 학생 선발 시 확인하는 다양한 역량을 평가지침 속에 나열하고 있는데, 이런 역량은 결국 비판적 사고력을 키움으로써 동반성장하는 것들입니다.

서울대 자기소개서에서 평가하는 핵심역랑
자기소개서 작성에도 룰이 있습니다. 크게 봤을 때 1번에서는 학업역량을, 2번은 전공적합성을, 3번은 인성과 사회성을 주로 어필해야 합니다. 공통문항이라 전 대학이 동일합니다.

반면 4번 문항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출제합니다. 주로 지원동기, 전공과 관련된 노력, 입학 후 학업계획, 졸업 후 진로계획, 독서 경험(서울대) 등을 묻습니다. 이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이 서울대의 4번 문항인 독서 경험입니다.

서울대는 왜 진학·진로와 관한 학생의 노력과 계획 대신 독서 경험을 쓰게 했을까요? 답은 어렵지 않습니다. 서울대가 학종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역량 중 하나가 바로 독서역량, 보다 정확히 말하면 능동적 독서역량이기 때문입니다.

지원자가 능동적 독서를 했는가를 보는 것만으로도 대학은 그가 어느 정도의 역량을 가진 인재인지 유추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는 책 선정 이유를 ‘단순한 내용 요약이나 감상이 아니라, 읽게 된 계기, 책에 대한 평가, 자신에게 준 영향을 중심으로 기술’하라고 적고 있습니다.

이 항목들 모두가 능동적 독서활동의 일부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비사 프로젝트’가 다음 장에서 안내하는 능동적 독서활동을 성실히 수행하고 기록했다면, 그 활동지가 바로 서울대 자소서 4번의 모범답안이 됩니다.

서울대 외 다른 대학의 자소서를 작성할 때도 1, 2, 3번 문항에 능동적 독서활동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을 향상한 경험을 녹여내는 것이 좋습니다.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과 사회성 역시 분석적 사고, 추론적사고, 종합적 사고, 대안적 사고 등 비판적 사고의 전 요소를 총체적으로 발휘해야만 그 역량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능동적 독서활동이 자소서에 충분히 녹아있는가 여부는 자소서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키가 됩니다.

다음 시간에는 '논술전형에서 평가하는 핵심역량'과 '수능 고득점에 독서역량이 필수인 이유' 등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 ‘비판적 사고력 향상 프로젝트’ 12개월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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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