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물놀이에 열심이었던 우리였지만, 올 여름에는 문화생활에 초집중 :D

뮤지컬의 즐거움에 눈 뜬 아이는 주말만 되면 오늘은 어떤 뮤지컬 보러 가냐고 물어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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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도 아침밥 먹으면서 이야기했죠.

오늘은 헬로카봇 뮤지컬을 보러 갈 예정인데, 밥 아주 잘 먹는 씩씩하고 튼튼한 아이랑만 보러 갈 예정이라고요.

말이 끝나자마자 아들내미는 얏호! 소리 지르면서 손에 부스터 달았고요.

헬로카봇 덕분에 아침식사 시간이 매우 원활했네요 :3

헬로카봇 뮤지컬은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지난 번에 봤던 요괴메카드 뮤지컬과 같은 공연장이어서요. 더 반가워했어요 :3

티켓과 함께 받은 LED시계!

아이 1명당 1개씩 제공되었는데요. 당연히 6살형아 취향!

요즘 손목시계에 관심을 가지던 찰나라 요괴메카드 때 받았던 목걸이보다 더 멋있다면서 아주 마음에 들어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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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LED시계는 대여여서요. 공연 관람 후 반납해야 된답니다.

공연장 주변으로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와 추억 남기기 좋았어요 :)

헬로카봇 뮤지컬은 이번이 네번째 시즌으로, 찌릿찌릿 전기 대소동 제목처럼

전기를 지배하여 세계를 정복하겠다는 악당 라인의 계략으로 엉망이 되어 버린 도시를 구하기 위해 차탄과 카봇이 함께 나서는 이야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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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메카드 뮤지컬 당시 십이지신 정령들은 만화에서 방금 튀어나온 것처럼 싱크로율이 높아서요. 잘 만들었단 감탄했었거든요.

때문에 이번에 어떤 로보트가 나올까 궁금했는데, 아이언트와 컨버스터 역시 만화와 똑같은 생김새여서요. 공을 많이 들였겠다 싶었어요.

찾아보니 로봇 전문 아트디렉터와 제작진이 탄생시킨 카봇 로봇은 2.7m로 제작돼 역대 뮤지컬 사상 최대 사이즈로 구현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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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주 귀여웠던 엔지니어 크루 :)

전 만화를 보지 않아서 엔지니어 크루는 이번에 처음 봤는데요.

움직임도, 생김새도 귀여워서요. 공연보다 "어머, 귀여워!"라고 했더니 아이가 자기도 크루들이 너무 귀엽다고요 :3

아들내미랑 엄마랑 취향 저격당했네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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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연기력도 괜찮았는데, 특히 악당라인 연기가 재미났어요.

중간 중간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애드립 같은 연기들이 있었는데, 함께 온 부모님들을 고려해준 센스가 좋았어요.

그 중에서도 S라인분 여유 넘치는 태연한 연기력은 물개박수 짝짝짝! 개그에 빵빵 터졌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