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외국어고와 국제고가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과연 올해는 각 시도별로 몇 명의 학생을 선발할까? 지금부터 2020학년도 외국어고와 국제고의 전형 분석을 살펴보자.

전국 외국어고 신입생 모집정원 5,867명, 전년 대비 50명 감소
국제고 모집정원 1,048명, 전년과 동일 
2020학년도 전국 시도별 30개교 외국어고의 신입생 모집정원은 5,867명(일반전형 4,693명, 사회통합 1,174명)으로 전년도 5,917명과 비교해 50명 감소했다.(인천외고 청주외고 전년 대비 각 1학급 25명 감소) 또 시도별 7개교 국제고 신입생 모집정원은 전체 1,048명(일반전형 823명, 사회통합 225명)으로 전년도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20 전국 시도별 외국어고 30개교 모집 현황(정원내 기준)

■ 2020 전국 시도별 국제고 7개교 모집 현황(정원내 기준)

전형방법 1단계 '영어 내신, 출결 성적' + 2단계 '면접' 
외국어고와 국제고 입시는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실시된다. 전형 방법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1단계는 영어 내신(160점)과 출결 성적(감점)으로 이루어지며 모집인원의 1.5배수∼2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면접(40점)을 실시해 1단계 성적과 합산한 점수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 영어 내신 반영 방법은 2학년(1, 2학기), 3학년(1, 2학기) 모두 절대평가 방식의 성취평가제로 실시된다. 예를 들어 각 학기별 영어 성취도 A는 40점, B는 36점, C는 32점, D는 28점, F는 24점 등으로 산출된다.

1단계에서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3학년 2학기 국어, 3학년 2학기 사회, 3학년 1학기 국어, 3학년 1학기 사회, 2학년 2학기 국어, 2학년 2학기 사회, 2학년 1학기 국어, 2학년 1학기 사회의 순으로 성취도 수준을 반영해 선발하고(사회 과목이 없는 학기의 경우 역사 과목으로 대체), 1단계 최종 동점자는 전원 2단계 전형 대상자로 선발한다.

외고 '학과별' 선발, 국제고 '학교별' 선발
외고 선발은 학과별 지원 방식을 따른다. 이는 학교 및 학과별로 ‘○○외고 영어과, ○○외고 중국어과, ○○외고 일본어과’ 등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역 제한에 따라 서울 지역 중학생은 서울 지역 외고에, 경기 지역 중학생은 경기 지역 외고 등에 지원해야 한다. 단, 외국어고가 없는 시도의 경우는 다른 지역 외고 지원이 가능하다.

국제고는 학교별 지원 방식을 따른다. (예 :○○국제고) 지역 제한에 따라 서울 지역 중학생은 서울국제고, 경기 지역 중학생은 경기 지역 국제고 등에 지원해야 하며 국제고가 없는 시도의 경우는 다른 지역 국제고 지원이 가능하다.

올해 경쟁률 전년도 수준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외국어고 및 국제고는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일반고와 마찬가지로 후기고 전형에서 선발한다. 1지망으로 외국어고, 국제고 등, 2지망은 일반고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종로학원 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외국어고와 국제고 지원 시 일반고와의 복수 지원이 가능해, 불합격 시 일반고 지망에 따른 불이익이 없고, 영어 내신 평가 방식이 전년도부터 2, 3학년 모두 절대평가제로 실시된다는 점. 또 2022 이후 수능과 대입 개편 방향이 특목고 학생들에게 특별히 불리하지 않는 점 등으로 인해 경쟁률은 전년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학교별 선호도에 따른 지원율 차이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2019 전국 시도별 외국어고 *30개교 지원 현황(마감)

■ 2019 전국 시도별 국제고 7개교 지원 현황(마감)

*사진 설명: 서울 한영외고 본관 [사진 제공=한영외고]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