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드디어 졸업을 했군요. 망했네요.” 
2015년 뉴욕대학교 티시 예술대학 졸업생들에게 선배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축사를 하기 위해 단상에 올라가 꺼낸 첫 마디입니다. ‘영화, 영상, 연기 등의 예술을 전공한 사람은 여간해선 먹고 살기 힘들다’라고 생각하는 건 동서양을 막론하고 비슷한가 봐요. 

하지만 여러분도 알다시피 대중매체와 대중문화는 이제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돼 있습니다. 그런 만큼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잘 먹고 살 수 있을 만큼’ 일자리도 늘어나고 작업환경도 좋아졌답니다. 영화, 영상과 관련한 꿈을 가진 학생들도 많아지고 있고요. 오늘은 영화 예술계열에서 최고의 대학으로 손꼽히는 뉴욕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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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대, 아이비리그 아니었어?” 
뉴욕대학교(New York University, NYU)는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명문 종합 사립대예요. 1831년 설립돼 지금까지 36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탄생했고, 세계적 권위의 언론상인 퓰리처상 수상자는 16명, 억만장자는 10명이나 배출한 어마어마한 대학이죠. 

또한 하버드대, 예일대 같은 아이비리그 대학에 속하지는 않지만, 상경 계열, 응용수학, 인문학, 철학, 심리학 분야는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최상위권의 교육 수준을 자랑하고 있어요. 

뉴욕대 메인 캠퍼스 주변에는 약 1,500여 개의 회사가 모여 있어, 이곳 학생들이 학기 중에 학업과 인턴십을 병행하며 경력도 쌓고 취업도 수월하게 할 수 있어요. 뉴욕대는 이처럼 대학의 명성과 위치적 이점 덕에 미국 고등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대학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답니다. 

정보 플러스 아랍에 가면~♬ ‘뉴욕대’도 있고(?) 
뉴욕대는 전 세계 12개국에 캠퍼스와 연구 센터를 운영하고 있어요. 해외 캠퍼스라고 해서 교육 수준이 크게 차이나지는 않으며, 각국의 언어를 전혀 하지 못해도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죠. 영국, 프랑스, 가나, 독일,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스페인, 체코, 호주, 이스라엘 등 전 세계 12개국에 캠퍼스가 있는데요. 

그 중 아랍에미리트와 중국에 있는 캠퍼스는 뉴욕대 본 캠퍼스에서도 수업을 들을 수 있고 재정지원도 많이 받을 수 있는 포털 캠퍼스예요. 2019년 뉴욕대 아랍 아부다비 캠퍼스의 합격률은 3%였다고 해요. 아이비리그 대학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합격률을 기록했죠. 이 대학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아카데미 수상자 30명 배출, ‘영화 예술대학’은 역시 뉴욕대! 
뉴욕대는 영화 예술인들이 꿈의 학교라고 여기는 곳이에요. 영화, 영상, 연기 계열에서 랭킹 1위를 달리고 있거든요. 뉴욕대 하면 ‘영화, 영상’을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로 유명하죠. 

뉴욕대 티시 예술대학(NYU Tish School of the Arts)은 미국 내 대학 순위(2019 US NEWS RANKING)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뉴욕대에서 배출한 아카데미 수상자만 해도 무려 30명이나 됩니다. 

다코타 패닝, 앤 해서웨이, 에단 호크 같은 배우들과 마틴 스콜세지, 올리버 스톤, 조엘 코헨, M. 나이트 샤말란 등 작품성이 뛰어난 감독, 연출가들이 뉴욕대에서 실력을 갈고 닦아 전 세계 영화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죠. 

하지만 어렵게 뉴욕대에 입학해도 졸업이라는 큰 산이 기다리고 있어요. 입학생 대비 졸업생이 5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 이 대학이 얼마나 학생들을 엄격하게 교육하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매년 소수의 인원만 선발하는데다가 입학에 필요한 포트폴리오와 이력서 준비부터 대단히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어요. 3번을 결석하면 퇴학 처분을 당하는 등 규율이 엄격하고 수업 난도도 대단히 높다고 해요. 과제와 프로젝트의 양도 많고요. 따라서 뉴욕대를 졸업했다는 것은 그 학생이 뛰어난 역량을 가진 인재라는 증거가 돼 주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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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뉴욕대 [사진 출처=engineering.ny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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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