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할아버지한테 선물도 받고,

유치원 안 가서 엄마 아빠랑 하루 종일 놀 수 있고,

맛있는 케이크도 먹는! 크리스마스가 얼마나 즐거운 날인지 알게된 6살 아들내미 :)

트리 전구 불빛 보며 캐롤를 흥얼거리는 모습에서 저도 덩달아 기분이 Up!

그래- 즐거운 날에는 흥을 제대로 발산해야 하는 법이니까! 라며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아들내미랑 [장화 신은 고양이] 뮤지컬 공연 데이트 즐겼어요 :3

포토월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까지 겸해져서 반짝반짝 :)

영화시상제를 떠오르게 하는 레드카펫 느낌의 포토월도 있었는데요.

장화 신은 고양이로 변신할 수 있도록,

장화와 머리띠, 장갑까지 야무지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센스 최고! :3

티켓과 함께 나눠주었던 왕관.

생각지 못한 황금빛 쌀이라 이게 어떤 의미이지 의아했는데, 공연 보니 알겠더라고요. 후후

러시아 대표 가족 뮤지컬 ‘장화 신은 고양이 비긴즈’

프랑스 작가 샤를 페로의 동화를 재구성한 공연으로 국내 초연이라 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감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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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반한 제분소의 아들로 태어는 장 피에르.

모든 것을 빼앗기고 장화와 고양이만 남자 크게 상심하는데요.

그런 그에게 고양이는 장화와 자루를 주면 황금장화를 신겨주겠노라고 제안하며 공연은 시작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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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을 자극하는 역동적인 춤과 귀를 호강시키는 즐거운 노래, 고양이로 완벽하게 변신한 배우들.

이중 턴테이블을 이용해 시시각각 변하는 무대 배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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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어린이뮤지컬 보다 퀄리티가 좋아서요. 아이는 물론이고 저도 눈이 반짝반짝 :3

이야기는 동화 속 이야기인데, 랩부터 락까지 다양한 음악이 녹아들어져 있고,

고양이 같은 유연한 움직임과 배우들의 맛깔나는 연기가 잘 합쳐져서요.

공연 보는 내내 포장도 화려하지만 속도 알 찬 선물세트 받은 기분이 들었어요 :)

몇 년 전에 감탄하며 보았던 뮤지컬 '캣츠' 생각도 많이 났고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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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중간 중간 배우들이 객석으로 내려와서 아이들과 눈 마주쳐주고, 호응을 자연스럽게 유도해 주어서요.

보다 공연에 흠뻑 빠져들 수 있었고요 :D

공연 후 싱어롱 타임에는 어깨가 들썩들썩♬

잠깐이 아니라 무려 15분간 이어져서요. 아주 좋았답니다 :)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롤을 불러주어서요. 분위기는 보다 흥겨워졌고요.

아이들은 아는 노래가 나오자 신나게 따라 부르며 흥을 발산했답니다 :D

캐롤만 불러주는 것이 아니라,

배우들이 객석으로 내려와서 손 잡아주고 사진도 찰칵찰칵!

우리 아이는 고양이 발 만져서 아주 행복해했어요. 고양이 발이 아주 부드러웠다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