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구로 AK아트홀에서 하는 '아리요정과 요술클레이'에 다녀왔습니다.

하루 전날 부랴부랴 회사에 휴가원 제출하고.. ^^;

어린이집에 일찍 가서 아이 손 잡고 AK아트홀에 갔습니다.

아이는 가는 내내 엄마 오늘은 어디가요~ 하면서 기대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저도 덩달아 마음이 들떴었죠..

공연 시작 40분 정도에 도착하였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매표소에 사람이 없었다는 점.. 한참을 기다려 겨우(?) 입장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에 임했죠..

공연을 보면서 작은 손으로 조물락조물락 클레이를 만지는데 옆에서 도와준다고 해도 '아니야.. 내가 할거야.. '라면서 아리요정과 신데렐라가 하는데로 열심히 만들더군요..

비록 모양은 좀 볼품없었지만 아이가 혼자 만들었다는게 신기하더라구요.. ^^;

그리고 클레이가 부드러운것이 아이가 만지는데 참 좋았어요.. 일반 문구점에서 파는 클레이하고는 비교가 안되더라구요.. ^^

꽃과 달팽이를 만들고나서는 집에 가져갈거라고 하더니만 그래도 신데렐라를 도와줘야한다면서 신데렐라 옷속에 쏙~ 넣어주기도 했어요..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핸폰으로 사진만 남겨뒀지요..

공연이 끝나고 줄서서 주인공들과 사진도 찍고 오는 내내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왔답니다.

울 아이에게 너무 즐거운 시간이 된거 같아 기쁘고 맘스쿨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