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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라는 뜻의 템페스트는 12명의 배우가 출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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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정령 에이리얼이 극의 문을 열면서 시작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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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정령을 다스리는 프로스페로와

그의 밝고 명랑한 딸 미란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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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페로를 내쫒은 알론소와 안토니오..

그리고 알론스의 아들 페르디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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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다양한 인물들이 나오는데

각각이 흩어져 있는 이들을 한 데 모으는 것은 바로 요리!

밥을 함께 먹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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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최고의 요리사 스테파노와 그의 제자는

마치 요리의 맛을 결정하는 양념처럼

극을 훌륭하게 마무리지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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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템페스트는

셰익스피어의 원작이 가진 감동 위에

유쾌발랄한 분위기로 색을 입힌 음악극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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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공연을 보는 내내 관객석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게 하는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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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은 바람의 정령 에일리언이

말끝마다 바람~~~ 이라고 하는 것을

공연 내내 따라하는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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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중 배우들에게 적극적으로 화답하면서

극속으로 동화되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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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공연이지만

이야기가 전하고자 하는 주제와 감동은 오롯이

관객에게 전달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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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배우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노래와 춤,

화려한 영상과 의상, 기발한 소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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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한켠에 있는 피아노와 퍼커션은

공연 내내 흥겨움을 연주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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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손뼉치는

이 분위기는 마치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