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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안 아이들과 미술관 나들이 많이 다니시죠?
요즘은 아이들과 갈만한 전시회가 많아서 참 행복해요.
지난 주에 그토록 손꼽아 기다리면 <툴루즈 로트렉>을 만나고 왔어요.
티켓조차도 물랭 루즈와 로트랙과 너무 잘 어울리죠? ㅎㅎ
방학이라 저처럼 아이들과 함께 미술관 나들이 나온 분들이 많더라고요.
다만 아쉬운 점은 전시실 내부에서는 작품 보호를 위해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해서
눈과 마음에만 가득 담아와야했다는 점이에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로트랙의 작품을 즐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겠죠? ^^*)
<현대 포스터의 아버지>로 불리는 툴루즈 로트렉은 19세기 후반, 예술의 거리 몽마르트,
밤 문화의 상징 물랑 루즈 등을 무대로 파리 보헤미안의 라이프 스타일을
날카롭게 그려낸 프랑스 화가예요.
이번 툴루즈 로트렉 전은 국내에서 선보이는 로트렉의 첫번째 단독전으로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헤라클레이돈 미술관 (Herakleidon Museum)이 소장하고 있는
15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전시 작품 모두가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라고 해요.
전시회장 곳곳을 감각적으로 꾸며 놓아 왠지 진짜 19세기 파리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더 좋은 전시회였어요.
또한 로트렉의 미술 작품뿐만 아니라 로트렉의 드라마틱한 일생을 소개하는 영상과 미디어아트,
당시 모든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던 그의 일러스트 등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단순히 로트렉의 그림 뿐 아이나 당시 파리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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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전시장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다행히 아트샵이 잘 마련돼 있어서
아이들과 잘 구경하고 기념이 될만한 굿즈도 하나씩 구입해서 왔어요.
이번 전시회는 5월 3일까지 계속 진행된다고 하니 시간 여유가 꽤 많죠?
로트랙의 그림들을 진품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으니
아이들과 시간내서 꼭 한번 가보세요.
전시회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 참고하시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