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살난 남아의 엄마입니다.
영어는 그다지 많이 접하진 않았는데. 올초 유치원에서의 영어수업에 관심을 가지면서부터 신경을 쓰고 있어요.
영어동화책도 한달에 한권정도 읽을려고 노력하고. 영어동요를 많이 들려주려고 하고 있는데.
유치원의 영어수업은 즐거워하는데. 실상 집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영어동요도 그저 듣기만 하는것으로 되는것인지.. 엄마인 제가 영어에 능통하지 못하다보니. 뭘 하긴 해야겠는데. 어떻게 해줘야하는지를 몰라 갈팡질팡 하는데. 이책을 접하게 되었어요.
우선은 파닉스라는 명제가 붙긴 했지만. 동요가 참 흥겹고 단순하고 즐거워요.
시디를 반복해서 듣다 보니. 입에 붙는 노래도 생기게 되구요.
처음엔 솔직히 무슨 소린가하고 책을 펼쳐놓고. 혼자서 많이 봤는데. 몇번 반복하다보니.
많이 익숙해졌어요.
시디가 두개라서 노래를 다양하게 들을수 있다는것도 장점이구요.
아이가 유치원에서 파닉스 수업을 하고 있는데. 유치원수업과 연계가 되니 그점도 좋아요.
아무래도 파닉스의 예로 쓰는 단어가 좀 중복이 되더라구요.
유치원 시디에서 나오는 것이 같이 나오고 하니까 더 익숙하게 듣는것 같아요.

삽화도 참 이쁘고 눈에 잘 들어와서 아이랑 책만 펼쳐놓고. 그림을 가지고 이야기를 만드는 재미도 좋아요.
동요하나마다 새로운 단어를 책의 윗부분에 표시를 해놓아서 단어를 찾기도 쉽고.
아직 쓰기를 시작하지 않았는데. 먹글씨로 뚜렷하게 써놓아서 그림과 단어가 같이 있어서 인지가 잘 되는것 같아요.
그림을 보고 이야기하는것인지 글씨를 보는것인지 모르겠지만. 가끔 단어를 이야기해줘서 저를 놀래키기도 한답니다.

조금 아쉽다면 시디에 전주만 나오는 부분은 아이가 조금 지루해하더라구요.
노래를 전부 알고 있다면 활용도가 높겠지만. 아직 노래를 익히는 중에는 전주만 나오니 뭐더라...뭐더라... 만 연발하고, 힘들어하더라구요.

우리집 아이는 특히 Pineapple Pizza를 좋아해요. 정말 단순하고 익숙한 리듬에 단어도 많지 않아서 그런지.
특히나 자기가 좋아하는 피자가 자꾸 나오니 신나하더라구요.
엉덩이를 흔들면서 어찌나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지...

점점 따라부르는 노래가 늘어나겠지요.
자꾸 들려주고 읽어줘서 책의 노래를 모두 흥얼거릴수 있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