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책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고 책 육아를 하시는 부모님도 많더라구요.
얼마 전에 EBS에서 방송된 <당신의 문해력>을 보니 요즘 학생들의 문해력과 어휘력이 심각할 정도로 부족하고,
이를 채워줄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소리내어 책 읽기를 강조하기도 했죠.
저 또한 초등학생인 저희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것 중 하나가 독서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이라서
다른 것보다 독서를 우선 순위에 두려고 하는데요.
몇 년 간 두 아이를 지켜보니 무조건 책을 많이 읽는다고해서 다 되는게 아니라 제대로 된 독서를 하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눈으로 글자만 읽는게 아니라, 글 뒤에 숨은 의미를 생각해보고 질문도 던지고 적극적인 독서를 해야 진짜 독서를 했다고 할 수 있는데 아이들이 종종 눈으로만 독서를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제대로 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도와줄 수 있을지
다양한 독서 관련 책들을 멘토 삼으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남편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빈치노트(www.vincinote.com)라는 온라인 독서노트를 만들게 되었어요.
독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책을 통해 언어도 배우고, 다양한 지식도 쌓아가고 더 나아가서는 배운 것들을 실천해서 삶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하겠죠.
다양한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이 하는 독서량의 대부분이 초등학교 시기라 해요.
그래서 아이들이 이 시기에 읽는 책들을 최대한 많이 기록해두면 좋겠다 싶었어요.
내가 어떤 책을 읽었는지 기억하고, 기록을 위해 좀더 음미하며 책을 읽는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말이에요.
그리고 독서노트를 그냥 공책에 적으라 하면 뭘 써야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은데,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항목만 뽑아서 독서록(독서노트/글쓰기) 템플릿을 만들어봤어요.
이렇게 하나씩 글이 쌓여가면 언젠가는 아이의 훌륭한 독서 포트폴리오가 완성되겠죠?
기본적으로는 저희 아이들을 위해 만들었지만, 많은 학생들이 이용해서 또래들이 읽고있는 새로운 책도 만나고
다른 친구들과의 소통을 통해 생각을 확장하는 경험을 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 남겨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