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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쿨 이벤트 당첨되어
가족뮤지컬 피터팬 보고 왔어요..
도봉구...저희 집에선 끝에서 끝인데
마침 어제가 친정엄마 생신이셔서
친정에 있다가 수월하게 다녀왔네요..
초대권입니다.
오우~만 오천원이나 하는 거였네요..^^
자리를 잡고 앉아 시작 전에 한 컷!!
입장할 때 요런 신문지 뭉치를 1인당 두 개씩 주시더라구요..
그 용도는 나중에....ㅋㅋ
무대에요..
달이 진짜 빛난다고 아이들이 엄청 신기해했던 부분입니다.^^
공연 중엔 사진 촬영 금지지만
중간에 요렇게 아이들 참여시간엔
찍을 수 있게해주시더군요..
후크선장이 본인의 쫄따구(?)로 만들
아이 두명을 뽑는 순서였어요..ㅋㅋ
머리가 튀어나와 있는 두 공주중에
오른쪽에 있는 게 저희 딸랑구네요..ㅎㅎ
요렇게 많은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어요..
사실 더 많은 아이들이 나왔었는데
후크 선장이 무섭다며 울고 불고 해서
내려간 아이들이 몇 몇 있었답니다..ㅋㅋ
자..드디어 쫄따구를 뽑을 시간..
미션은 바로바로..
큰소리로 "후크 선장 만세" 를 외치는 것이랍니다.^^;
그닥 적극적이지 않은 딸인데 왠일로 오늘
신나게 참여해서 놀랐네요..^^
사진은 없지만 나중에 아이들이
후크선장에게 입장시 받은 신문지 뭉치를 던지며
혼내주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도 앞에까지
뛰어나가 신나게 던지고 혼내주더라구요...
그리고 어찌나 즐거워하던지...ㅎㅎ
70분간의 공연이 끝나고 배우들의 무대인사 시간이에요..
어느 공연이나 악역이 더 인기가 있는 듯해요..
개성이 강하고 주인공보다 연기를 더 잘하셔서 그런듯해요..^^
오늘 공연 너무 너무 재미있었지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네요..
2년전엔가 아이들과 다른 곳에서 피터팬 공연을 봤었는데
그 땐 피터팬이 와이어줄에 매달려 날아다니기도 하고
예쁜 팅커벨도 나와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었는데
오늘 공연은 그에 비해 좀...여러모로 부족하더군요..
주인공인 피터팬은 혀가 좀 짧으셔서
대사전달이 100% 안됐구요..
날지는 못하고 계속 뛰어다니면서 대사를 하니
후반부엔 지친 모습이 역력하고...
팅커벨은 아예 나오지도 않고...뾰로롱 소리만...^^;;
그나마 아이들이 참여하는 시간이 많아서
스트레스 해소는 확실히 하고 온 것 같아요..
맘스쿨 덕분에 딸랑구와 신나는 시간 보내고 와서 좋으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