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관람 / 난타공연 / 어린이난타 / 포은아트홀

조카가 오랜만에 놀러를 왔답니다.

그래서 뭘 하고 놀까하다가

집근처에 있는 포은아트홀에서 난타 공연이 있어서 함께 가 보았네요.

제 경험상 저는 10년 전에 친구들과 보았는데요,

보면서도 참 신났던 기억이 있는데

8, 10살 남자아이들은 어떨지 궁금하더라고요.

공연이 시작되고 처음에 긴장하는 듯 하던 아이들 흥겨워합니다.

출연진들이 하라는 대로 따라도 하고

소리도 질러가면서 열심히 보더라고요.

저희 뒤에 앉은 고학년? 아니면 중학생 정도의 남자아이들 완전 몰입 그 자체였는데요,

소리 지르고 웃고, 박수치고

덕분에 저희도 더 신나서 공연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말이 필요 없는 난타 공연은

1997년 10월부터 공연을 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해요.

제가 예전에 보았을 때 보다 더 파워풀하고 흥겨워서

오랜 시간 난타공연이 이어진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공연을 관람 한 후에 아이들에게 물어 보았더니...

자기들도 나가서 요리도 만들고, 음식도 먹고 싶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자리가 뒤라서 못했다며 정말 아쉬웠고

지루하지 않고 신나서 좋았다고 하네요.

바람이 불기는 했지만 화창했던 일요일

난타공연덕분에 고모노릇 톡톡히 하고

후한 점수까지 얻었던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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