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한마디로... " 명화속을 걷는 느낌!!" 이랄까?

무척 인상적인 색채와 장면.. 그리고 여러나라의 특징들을 조화롭지만.. 특색있게 나타낸거 같습니다.

장면이 유럽같다가도.. 어느순간엔 이슬람 느낌이 나기도 했다가... 어느 순간엔 동양적인 느낌까지....

그림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정말 볼게 많은 애니메이션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참.. 피노키오가 걸을때 마다 나는 발자국 소리.... 꼭 땝댄스의 소리같아 흥겨웠습니다.

가끔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장면이 있어.. 이게 전체적인 인상이 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요..

울 첫째는

"엄마 피노키오가 아빠를 앉히고 바다를 헤엄치는 부분이 너무 감동적이었어... 무척 힘들어 보이는데도 포기하지 않았거든.."

하며 감동을 전해줬고요..

울 둘째는

"나는 장난감 나라에 가보고 싶어..."

ㅋㅋㅋ 놀다가 당나귀가 되는 비밀을 알아차리지 못한걸까요? 하여간 장난감 나라가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졌었나 봅니다^^

살다보면 많은 유혹이 기다리겠지요? 그때 우리 아이들에게 오늘의 피노키오가 생각났으면 좋겠습니다.

지혜를... 용기를... 정직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피노키오를 만난거 같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세계여행까지 한 기분입니다...

좋은 공연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