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모범생들은 한번의  잘못된 생각을 끝내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질주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너무나 절박하기에 마음은 이해하지만 멈출 줄도 알아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친구의 결혼식에서 만난 친구들의 모습이 어색합니다. 그들에게는 학교시절 이야기가 금기일지도 모릅니다.

죽음까지 생각한 3퍼센트 학생이 남들은 답안지도 산다는 소문을 듣습니다. 그래서 두 친구는 수학만의 컨닝을 하려 합니다. 그러나 둘만의 계획이 계속 어긋나는데도 멈추지 못합니다. 그래서 어긋난 계획은 한 명이 더 늘고 반장까지 압력으로 참여하게 만들게 하려 노력하는 등 점차 걷잡을 수 없게 확대됩니다.

파국이란 단어가 생각나지만 그들의 모습 속에서 단순히 학교가 아닌 사회를 보게 되어 안타깝습니다. 정직함이란 단어는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단어를 지켜가는 사람들이 많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정직함은 있을 수 있겠지만 사전 속 정직함은 적지 않을까요?

빠른 진행과 단순하면서도 소품을 이용한 장면전환 그리고 열정적 배우들의 연기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