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피쉬를 보고 왔어요.
7살 아이는 아빠 무릎에 앉히고.
우선 초대형화면에서 3D로 볼 수 있었던 것이 아이와 저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3D영화가 많이 나오는 요즘에는 새로운 것이 아닐 수도 있으나, 다큐멘터리라는 내용의 미세한 부분들을 3D로 더 가까이 체험할 수 있었던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내용에 대한 부분에서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물고기와 인간, 먹거리와 인간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양한 민족의 물고기 잡는 방법이 생생하게 담겨있어서 이것 자체로 아동들과 청소년 들에게는 하나의 좋은 수업거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참고로 아이들을 종종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어서 그런 관점으로도 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역사이야기가 빠질 수 없지요. 이집트벽화와 원시시대의 사람들의 생활모습의 그림들. 그것들이 움직이는 동영상으로 탄생하여 정적인 이미지로만 보아오던 것들이 머릿속에서 살아 움직일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던것같아요. 개인적으로 이 부분도 참 좋았습니다.
7살 딸아이도 보면서 이런 저런 질문을 많이 했어요.
가족들과 함께 보면서 이야기 나눌 수 있기 좋은 다큐멘터리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비오는 날 우산이 망가졌지만, 좋은 추억거리 가족과 함께 만들수 있었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