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기 어려울 것같아서 가기 망설였던 '북촌아트홀'

이 속에 이런 곳이 있구나! 뭐, 괜찮은데!

거리도 생각보다 가깝고... 자주 이용하기로 결심했다. ^^

"가방들어주는 아이"

두말이 필요없는 고정욱 선생님의 작품!

믿는 마음으로 감상했고, 실망은 없었다.

약간의 각색은 있었는데, 그것이 마지막에 반전을 선사하면서

집에 와서 다시 원작을 읽게하는 매개가 되었다.

1학년 아이는 약간 어려워했고, 4학년 아이는 너무 재미있고 감동스러워했다.

석우가 울면서 상을 거부할때는 나도 눈물을 흘렸다.

자식을 키우는 엄마라 후반부에 완젼 감정이입되고 좋았다.

첫날이라 그런지 공연이 약간 어색하고 매끄럽지 못한듯 느껴지기도 했지만,

풋풋하고 싱그러운 느낌도 같이 있어서 좋았다.

방학만 되면 같은 공연이 반복되어서 실망스러웠는데, 새로운 공연을 만나서 즐겁고 기분 좋았다.

앞으론 북촌아트홀 공연을 열심히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