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보내면서 뜻깊게 보낸시간이네요^^

발레... '백조의 호수'라고 하면 동화속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고 하더라도 클레식 음악과 함께 발레를 이해하기란.. 좀 어려울것 같은데요.. 이번 공연은 인형발레라서 아이들이 등장인물들을 잘 이해하고 내용까지도 정말 재밌게 볼수 있었네요^^

차이코프스키의 명곡 백조의 호수를 각색해 다소 어렵게만 느껴지던발레 공연을 아이들이 친근감 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전문 발레 무용수들이 다양한 동물캐릭터로 변신해 군무를 선보인다.

백조의호수 공연은 발레리나가 꿈인 소녀가 다락방에서 노래를 부르다 잠이 드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소녀가 사랑하는 인형 두두는 소녀를숲 속 마법의 세계로 인도하고 소녀는 사악한 마법사의 마법에 걸려 백조로 변한다.
왕자의진실한 사랑 고백이 있어야만 마법이 풀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두두는 왕자를 소녀에게 안내하고 둘은 서로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마법사의 딸이 나타나 이들 사이를 훼방놓고, 왕자의결혼 상대를 찾는 궁전 무도회에서 왕자와 소년은 엇갈리고 마는데~ 아이들은 등장인물부터 이야기의 마지막 순간까지 정말정말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멧돼지의 등장에 어린아이들의 울음소리도 들리고 ㅋㅋ 깜짝놀라기도 했는데 그래도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무서움보다는 흥미있는 이야기로.. 재미나게 관람을 하고 왔습니다.

공연장 입구옆에 포토존이 마련되어있었는데.. 사람들눈에 잘 안띄었는지 중간쯤 나온 울 아이들 먼저 사진을 찍으니 우루루 몰려나오더라구요^^

여름방학의 특별한 공연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