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울 꿈의 숲] 톡톡 1970

조금은 특별한 주말.. 얼굴 보세요, 너무 해맑지요?

동글이가 사랑하는, 동글이를 사랑하는 할아버지와 함께 나들이 왔거든요.

짜잔~ 동글이 할아버지의 등장!

소개가 늦었어요, 이곳은 북서울 꿈의 숲입니다.

집 앞에 호수공원도 있지만 북서울 꿈의 숲에 할아버지와 함께 가기로 약속하고 나왔답니다.

오늘은 날도 맑고 시원한 폭포에 오리까지 보게 되니 발걸음도 가벼워집니다.

북서울 꿈의 숲 아트센터를 지나

메이린이라는 차이나 레스토랑에서 늦은 점심? 빠른 저녁을 먹고..

전망대까지 올라가보기로 했어요.

보이시죠? 저기 오른쪽 위에가 전망대랍니다.

전망대에 올라오니 서울이 다 내려다 보이네요.

동글이가 모두 개미처럼 쪼꼬매졌다며

손으로 사이즈를 재어보고 이야기 하네요.

귀요미!

그 다음은 북서울 꿈의 숲 아트센터

사실 오늘 북서울 꿈의 숲으로 톡톡 1970 체험 전시를 보러 온 거랍니다.

그래서 할아버지도 함께 모시고 왔지요.

톡톡 1970, 과거로 출발!

70년대 부엌

울아빠 70년대 부엌과 방을 보시더니 허허 웃으시네요.

옛날 생각 나시나봐요.

옆에 있던 물 지게도 슬쩍 져보기도 하시고..

  

동글이와 저에게 옛날 골목은 이랬다며 설명도 해주셨어요.

쌀도 이렇게 무게 달아서 봉투에 사다 먹었다고..

새마을회관 입구입니다.

새마을회관 관련 물품들도 볼 수 있도록 전시 되어 있구요.

이 포스터는 저와 동글이 이모 낳을 때 한창 붙여져 있던 포스터래요.

그래서 딸뿐이지만 둘만 낳아 잘 길러주셨어요, 감사!!

동글이에게 작은 거 하나하나 모두 설명해주시는 자상한 울 아빠,

옛날에 흔했지만, 오늘날은 찾아보기 넘 어려운 공중 전화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계세요.

옛날 담배

동네 슈퍼

서점 진열대

DJ가 있던 분식점

화신극장의 포스터..

아빠와 함께하니 톡톡 1970이 더욱 의미 있었던 거 같아요.

와! 추억의 문방구예요.

동글이는 별사탕과 손으로 펌프질하면 움직이는 말을 골랐어요.

제가 동글이만 할 때 그 때도 아빠가 이걸을 사주셨었는데..

난 아직도 그 때의 말 장난감을 기억하는데

이제는 동글이가 신기해하며 놀게 될 줄이야.

저 초등학교 때 남자 애들이 이거 많이 했던 거 같아요.

저는 옆에서 조금 얻어 먹었어요 ㅎㅎ얻어 먹어서 더 맛있던 설탕 사탕!

이렇게 톡톡 1970 체험전을 보고 북서울 꿈의 숲을 크게 한바퀴 돌고 나니 하루가 금방 가네요.

할아버지와 함께여서 더욱 신나고 행복한 하루였어요.

                                                                                                                                                              2013.08.18. 39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