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다른 소극장은 보통 주차에서 애로를 많이 먹는데 어린이 버블 매직쑈를 공연하는 소리아트홀은 기계식이긴 하지만 주차장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던지...

대학로가 집에서는 가깝지만 공연보고 나서 또 문센 수업이 있어서 이번에는 차를 꼭 가져가야 하는 상황이었거든요.

참고로 공연관람시 2시간은 무료주차 가능하구요.

기계식이기 때문에 차량에 약간의 제한은 있다는 거 참고로 말씀드려요.

공연은 의외로 객석에 사람이 많지 않더라구요.

아마도 공연기간이 9월 4일부터 12월 1일까지여서 그런건가 싶었네요.

덕분에 아주 조용하게 공연관람할 수 있었지만 공연하시는 분들은 섭섭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객석에 사람이 적으면 호응도가 많이 떨어지잖아요.

2분의 마술사와 버블맨이 나와서 공연을 하는 방식인데요.

살짝 어설픈 감도 있었지만 그건 분명 어른의 눈높이에서 봤을 때이구요.

6살 우리 딸래미한테 물어보니 마술이 아주 신기했다고 하더라구요.

마술의 세계에 처음 접해서 그런 모양이예요.

하나 아쉬웠던 점은 2분의 공연자가 번갈아 나오셔서 공연을 하는 방식이라 아마도 그랬을꺼라 생각은 하지만....

중간중간 아이들 체험이 있었는데 모든 아이들이 다 참여하고 싶어하는데 마술체험도 버블체험도 둘다 한 친구가 있었어요.

모두가 다 하고 싶어서 손을 번쩍번쩍 드는데 (우리 딸래미도 체험 못했다고 입이 쭉~ 나와서 심통을 부리고 그러는 판에) 유독 한친구만 두체험을 다 하는 행운(!)을 얻었으니 좀... 그렇더라구요.

아마도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셨을 거 같아요.

그런건 알아서 체크를 해주셨음 좋았을 껄..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한테 체험이란 건 아주 소중한 추억이잖아요.^^

그런 부분만 신경써 주시면 좋을 듯 하구요.

추천 연령은 4~6세 정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네요.

맘스쿨 덕분에 우리 딸래미에게 매직의 세계를 보여줄 수 있어서 넘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