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아트홀에서 하는 엄마의 소풍 보고 왔어요.

깨끗하고 쾌적한 곳이라서 좋았어요.

주차공간이 많이 넓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되어있어서 서둘러 오신다면 주차도 가능하더라구요.

텔레비젼에서 많이 보던 배우들이 나오는 연극이라 목소리도 다들 좋으셔서 듣기에 편했어요.

종종 혼자 웅얼거리는 듯 대사전달이 안 되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아서 

어른들과 함께 관람해도 좋을 공연이였습니다.

내용은 제목이 바람이였는데 현실이 되었다고나 해야 할것 같네요.

아들 봉철수가 맞는 눈연출도 정말 좋았어요.

조명과 무대장치가 조화를 이루어서 더 눈내리는 장면같았어요.

그리고 단연 돋보이는 봉영희역 배우 박정미씨의 말투는 정말 귀에 쏙쏙 박히더라구요.

재미있어서 관객들도 따라할 정도였거든요.

내용의 반전이랄까 흐름의 구도가 너무나 예상이 가능하고

다음 일어날 사건을 대사로 꼭 해주고야 마는(?) 부분이 아쉽긴하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즐거운 시간 주신 맘스쿨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