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온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뮤지컬

<신데렐라> 공연 관람하고 왔어요.

2014.3.8(토)~3.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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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중에서도 신데렐라를 유독 좋아하는 우리 딸.​

이번 신데렐라 공연이 4번째랍니다.

아빠랑 단둘이서 뮤지컬 본 게 이번까지 포함하면 세편째인데

그 세편 중에서 공교롭게도 두번이 이 신데렐라 공연이랍니다.^^;;

제가 몸 컨디션이 급 난조가 되어 버리는 바람에 울신랑에게 부탁했더니

목동경기장에서 두산과 넥센이 하는 야구 시범경기 5회말까지 보다

일산으로 고고씽한 모양이더라구요.

자유로에 차가 다행히 안막혀 20분 전에 도착해 여유있게 자리도 잡고,

기분좋게 인증샷도 찍어 보내줬답니다.^^

울신랑왈, 공연장 앞에 넓다란 공원도 있고, 또 둘러보고픈 건물들도 있어서

좀 여유있게 오면 여기서만도 하루 놀다 가겠다 싶었다네요.

일산은 정말 문화적으로 혜택을 많이 받는 곳 같아요. 아~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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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신데렐라 공연 얘기 좀 해볼까요?

일단 줄거리는 다 아시죠?

아빠가 재혼했는데, 의붓딸 2명과 새어머니의 횡포로

우리나라의 콩쥐팥쥐 신세를 면치 못하던 엘라가

마법사 위니의 도움으로 무도회에 참가하게 되었다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춤추다보니 어느새 12시 땡.

후다닥~ 달려나오다 계단에서 유리구두 떨어뜨리고...

신기하죠? 다른건 다 마법에서 풀려버려 원래대로 돌아가는데

유리구두만은 계속 그대로예요.

참 아이러니하지만, 동화니까 패쑤!

어쨌든 엘라를 그리워하던 왕자는 유리구두를 들고 엘라를 찾아내고

그들은 결혼해 행복하게 살았대요.

별다른 각색없이 원본에 충실한 내용이지만

할머니요정같은 마법사 대신 마법사 위니가 등장했다네요. 오홋~

다 보고 와서 우리딸 연신 왜 할머니요정이 아니고 위니가 나오냐면서 이상하다 얘기했지만,

나름 또 새로운 매력에 푹~빠져서 신나게 공연을 관람했답니다.

웃음요소도 아주 많았고, 배우분들의 정렬적인 공연에

공짜표로 들어온 게 죄송스러우면서도

앗싸! 하는 기분이 들었다며 우리 신랑 아주 흡족해합니다.

아이들 공연에 그닥 취미 없어하는 울신랑인데,

만족스러웠나봅니다.^^

우리 딸 다 보고 나서, 엘라도 예쁘고 엘라의 드레스도 너무 예뻤다며...^^

역시 사람은 예쁘고 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