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끝나고 열심히 달려갔던 용산 롯데 시네마^^*

전철역에서 걸어가는 길이 조금 복잡하고 아이랑 걷기에 불편 했지만,

영화의 아름다운 모습을 상상하며 참고 찾아갔다.

영화 시작전 실제 주인공 사자개 마스타프와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아이는 다른 영화관에서 또 봐도 개가 오냐고 물을 정도로 개를

너무너무 좋아했다.

영화가 시작되길 기다리며, 너무나 빨리 보고싶어했다.

다행히 더빙으로 상영해 주어서 너무나 좋았다.

아이가 아직 자막을 보기 어려우니 더빙판은 너무너무 큰 도움이 됐다.

개를 좋아하는 아이가 개도 실제 만져보고, 사진찍고, 영화도 보니

더 영화에 몰입이 잘 되었던 것 같다.

익살스런 강아지 표정에 쏙 빠져서, 웃다가 심각하다가 스스로 영화속에

들어가서 같이 초원을 뛰어 다닌 듯 했다.

요즘 맘껏 뛰어 놀 시간도, 초원도 없는 우리에게 잠시지만, 영화보는 내내

맘껏 초원을 뛰어놀다 와서 스트레스도풀고, 맘도 넓어진 기분이다.

밤늦은 귀가로 차안에서 졸던 아이도 집에 오자마자 도제를 그려야 겠다고

스케치북과 색연필로 열심히 도제를 그리고 바로 잠이 들었다.

극장에 또 가서 보고싶다며 반응이 아주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