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아빠가 최고야> 뮤지컬로 만나보았어요.

이미 너무나 유명하고 재미있다는 평판에도 이제야...드디어!! 만나보게 되네요.^^

책에서의 내용을 어떻게 그려낼지 너무나 궁금했어요. 덕분에주말 대학로나들이를 다녀왔지요.

대학로 네오아트홀 1관이예요. 혜화역 2번 출구로 얼마가지않아 커피빈과 이디아 사이인데...

정면 간판이 눈에 잘 안띄어서 그 앞에서 전 지나쳤는데 아이가 찾아줬네요. 한쪽에 이렇게 작은 티켓박스가 놓여져 있더라구요. 공연시간을보니...평일 11시, 2시 / 주말 11, 1시 /월요일공연이 없네요.

다른편에 공연 공지도 확인해 볼 수 있어요.티켓을 받았답니다.^^ 

우리 자리는 B열이네요~이미 공연이 막~ 시작되어집니다. 후딱들어가자! 팜플렛도 챙겨들고~ 

지하로 내려가니 공연장 모습이 보입니다.로비입장은 공연시작 15분 전, 객석입장은 공연시작 10분 전입니다.

좌석배치도에서 일단 자리 확인을 하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푸른빛이 드는 조명아래 꾸며진 무대배경 -

우리 아빠가 최고야 공연은 책의 내용과 똑같지는 않아요.

상상력속에서 그려진 내용을 무대로 끌어들이기는 만만치가 않지요. 다만 우리 현실에 맞게 극본을 맞춰었기에 더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어요. 낮잠을 늘어지게 자고 있는 아빠의 모습과 외출하는 엄마,

그리고 잠에서 깬 아리...아리는 깨자마자엄마를 찾지만 집에 없는가봐요.

아리는 아빠를 깨워 엄마에게 가자고 조릅니다.평일엔열씨미 일하고 주말엔 잠이나 푹 자고만 싶은 아빠..

엄마는 어디를 간걸까요? 아빠는 아마도...마트에 갔다고 말합니다. 그게 아니면....마트....또 그게 아니면....마트...ㅋㅋ엄마들은 왜~!!!! 갈 곳이 마트뿐인가요 ㅠ아무튼, 아빠와 함께 엄마를 찾아 마트를 가게된 아리. 동네마트 한번 가기 너~~무 힘들어요.

긴 여정의 길이지요.ㅋㅋ 건널목을 건너는 일도 엄마랑 있을 땐 업어줘서 쉽게 건넜거든요.

이러니 엄마들 팔뚞이 코끼리다리같지요.흐엉~헌데 아빠는 씩씩하게 혼자 걸으라네요.

아빠덕에 용기를 내어보는 아리. 푹신푹신한양털같은? 솜사탕이네요.

벤치에 앉은 부자는 하는 행동도 똑~같지요. 헤헤~ 닮은듯한 그들의 행동에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저 쌍권총 크로스는 종종 등장합니다.^^ 또래 아이와대립에서 아빠들의 대결을 펼치기도 하고

마트에서는 폭탄세일~ 아빠파워도 보여주고... 아빠와 함께하며 아리는 무엇이든 척척 해내고

또한 자신을 사랑하신다는 걸 다시한번 확인니하게 됩니다. 요즘아빠들은 바쁘지만 아이들의 소중함을 실천하시는 분들이 참으로 많으십니다. 무엇보다 사랑은 노력이니까!!!

아이들을 위해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아는거 같아 우리 아이들은 행복하겠어요.^^

배우분들의 열연과 연기..가창력이 너무 좋으셔서더욱 멋진 공연이 되었답니다.

 아빠 손 꼭! 잡고 함께 공연보기 좋은 우리 아빠가최고야! 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