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대학로 소리아트홀을 찾았네요.

소리아트홀은 제가 대학로의 공연장 중 젤 좋아하는 곳이에요.

왜냐고요?

먼저 주차가 지원되기 때문이에요.  대학로의 공연장 중 주차가 지원되는 공연장이 몇 곳 안되요.

지하 2층에 갤러리 이앙있고, 근처에 혜화아트센터도 있기 때문이에요.

티켓박스 오픈과 함께 티켓팅을 하는 우리 모자, 갤러리에서 시간 보내기 정말 좋아요. 무료거든요 ㅋ

1층에 롯데슈퍼도 소리아트홀의 매력 중 하나예요. 간식거리 걱정안하고 손쉽게 살 수 있어요.

그리고 차이나팩토리, 빕스 등이 같은 건물에 있어 온가족 나들이에도 좋아요 ㅎ

아참, 버스정류장에서 매우 가깝다는 장점을 잊을 뻔 했네요.

이런 점들 때문에 유아 동반으로 가족끼리 대학로에 갈만한 곳으로 소리아트홀 강추에요.

오늘도 티켓박스 오픈과 함께

티켓팅을 했어요.

심지어 티켓박스앞에 딸기가 좋아의 현수막이 걸리기 전에 도착했답니다 ㅎㅎ

그리고는 친구와 함께 갤러리 이앙으로 내려 갔어요.

뭐, 만족스럽지는 않은 전시관람이었어요.

친구와 함께 하니 '관람'이 안되요.

게다가 하율군이 좋아하는 미디어아트 작품들은 해당 작가가 늦게 오셔서 볼 수 없었어요.

전시는 5일까지이나, 7일부터 대학로에 갈 거 같아요.

전시를 놓친 거지요.

그래서 갤러리 이앙에서는 얼마 머물지 못하고 소리아트홀로 올라 왔네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친구와 함께 '신나게' 사진을 찍고

좌석도 확인해 봅니다.

오늘 좌석은 대성공이네요.

대기공간에서 좀 놀다 공연시간 10분 전 공연장으로 입장~!

여기가 무대에요.

딸기가 좋아는

어린농부 딸기와 수박이 사는 동네에 바나나, 레몬 남매가 이사 오면서 시작되어요.

바나나의 꼬임에 빠져 딸기의 밭을 엉망으로 만든 수박이.

햄버거가 먹고파서 그랬다는 말에 딸기는 당근, 고구마 등으로 햄버거를 만들어 주지요.

그러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딸기 할머니의 비법 피자.

김치, 된장이 들어가는 피자라네요.

이를 알게된 바나나, 레몬 남매는 김치와 된장을 감추고..그러던 중 우연히 맛 본 김치와 된장.

바나나, 레몬 남매는 그 맛에 푹 빠져 버립니다.

그리고 딸기, 수박, 바나나, 레몬은 그 재료들도 맛있게 피자를 만들어 먹고 좋은 친구가 됩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보시라고 리플렛도 담아 봅니다.

요 공연에서는

딸기가 좋아에서 만날 수 있었던 캐릭터를 실제로 만날 수 있다는 점과

탄탄한 스토리에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하지만 다소 공연이 밋밋하게 진행되어 지루한 면이 없진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하율군은 고기를 맛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된장찌개는 맛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친구라

스토리에 대한 몰입도가 낮았을 수도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김치, 된장, 채소류를 즐겨하지 않는 친구들이 보면 꽤 괜찮은 공연일듯요.

공연이 끝나고는 배우들이 인사하는 모습은 카메라로 살짜기 담아 봤네요.

참, 딸기, 수박, 바나나, 레몬과의 사진촬영은 즉석사진 촬영(5천원)만 가능하답니다.

스맛폰 촬영도 즉석사진 촬영하는 사람에 한해서만 가능하데요 ^^;

아쉽지만 그냥 발길을 돌렸네요.

요즘 매일 매일 공연, 전시, 체험 다니느라 쓴 차비만도 엄청나거든요.

공연관람 후엔 3층에 있는 차이나 팩토리에 점심먹으러 갔는데 2+1 행사로 인해 만석이라네요.

그래서 지하1층에 빕스에서 하율군과의 연말 만찬을 즐겼네요.

과지출 했어요.

오늘부턴 차비도 아끼고, 도시락도 싸서 다시 알뜰살뜰 공연, 나들이에 나서 볼랍니다.

BY.글쟁이엄마 with 맘스쿨

딸기가 좋아는 맘스쿨의 공연 초대 이벤트로 하율군과 볼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