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존에는 헨젤과 그레텔 이라는 이름에 알맞게 숲속의 궁전집과

과자와 사탕으로 만들어진 집이 있어

아이가 좋아하더라구요.

공연은 티엘아이 아트센터 관장인 최혜인 단장님의

설명으로 시작되었어요.

동화와 속 헨젤과 그레텔 과는 달리

공연속의 헨젤과 그레텔 은

스마트폰 게임에 빠져 공부도 안 하고

장난치며 온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요.

집으로 돌아온 엄마의 잔소리는

어쩜 저의 잔소리와 똑같은지...

저도 어젯밤에 아이들 반성문 쓰게 했는데

공연속의 헨젤과 그레텔 도 반성문을 쓰더라구요..

현실세계와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닌

지금 우리의 이야기가 펼쳐져

어려울 것 같은 오페라가

재미있는 공연이 되었답니다.

거기에 술에 취해 퇴근하시는 아빠는

공연장 뒷문에서 입장해서 우리를

깜짝 놀라게 했어요.

집에서 쫒겨난 헨젤과 그레텔 을 찾아 나선

엄마와 아빠의 퇴장으로 1막이 끝났어요.

그리고

최 혜인 단장님의 설명이 이어 졌어요.

오페라와 뮤지컬의 차이...

오페라는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는 많큼 음역대가 높고 넓은

훌륭한 성악가 만이 할 수 있는 공연이란걸요.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독일의 작곡가 홈퍼딩크의 누나가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오페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제안으로

두 남매에 의해 만들어 졌다고 해요.

2막이 시작되고

숲속의 과자집을 발견한  헨젤과 그레텔...

과자집이 웃는것 같다며 천사들이 인도했다고 좋아하며

과자를 먹는 순간

마녀가 등장해요.

마녀는 헨젤을 묶어 놓고 과자만 먹이고

그레텔은 움직이지 못하게 마술을 걸어 놓고는

좋아하며 객석으로 내려오는데

정말 살아있는 공연이 이런게 아닐까요?

그레텔의 지혜로

두 남매는 마녀로 부터 탈출해 집으로 돌아 오며 공연은 끝이 납니다.

커튼콜이 끝나고 공연장 밖에서 포토타임이 있었는데

모든 배우들이 사탕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 주셨답니다.

마녀님이 객석으로 내려오는 바람에

마녀님의 인기가 짱 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