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맘님! 책주샘 임성관입니다. 아이의 책읽기 습관을 잡아주고 싶으신데, 생각만큼 잘 안 되시는군요.

그런데 물으신 질문은 그동안 다른 어머니들께서도 여러 차례 하셨던 내용과 거의 비슷하답니다. 그러니 우선 22번, 23번, 57번, 61번 글의 답변 내용을 참고해 보셨으면 합니다.

그나저나 직장에 다니시는 엄마인 것 같은데 맞나요? 그러다 보면 집에만 계신 엄마들에 비해 시간 여유가 적으시겠네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마음이 급해져 아이들에게도 요구를 먼저 하게 되고, 평가와 체크에 익숙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 실제로 그런 면이 있으시고, 그런 부분이 독서 활동을 할 때도 발현된다면 아이가 책을 좋아하기는 어렵겠습니다. 즉, 아이는 또 아이만의 욕구가 있겠지요. 그 부분은 보통 엄마의 바람과는 일치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이들에게 있어 책읽기는 가장 하고 싶은 일이 아닌데, 엄마들에게는 꼭 필요한 일인 거죠. 그래서 할 수 없이 하는 시늉은 하지만 최선을 다해지지 않는 겁니다. 재미가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아이가 왜 그렇게 책에 흥미를 갖고 있지 못할까요? 앞서 말씀드린 글들을 꼼꼼히 읽어보시면 원인에 대한 면도 생각을 해보실 수 있을 겁니다. 혹 떠오르는 일이나 상황이 있으면 다시 글 남겨 주십시오. 독서논술학원에 대한 논의도 차후에 하는 것이 낫겠습니다.

책주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