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알바 그만 뒀어요...

신랑과 아들 성화에 제가 두손 들었네요

신랑은 엄마가 집에 없으니 아이들 간식 제대로 못 챙겨 준다고 난리이고

아들은 학교 갔다 오면 엄마가 예전 처럼 반겨 주면 좋겠다고 난리고...

유독 딸은 엄마 계속 다니라고 하더만 저도 이것도 저것도 못 하는것 같아

하나라도 잘 하자 하는뜻에서 가정을 택했어요

한달에 백만원 정도 제 벌이가 작다면 작고 많다면 많은데 지금은

백만원 보다는 아이들 잘 키우는게 우선이다 싶어 그만 뒀네요

다른 직장맘들은 직장도 가정도 다들 잘 꾸려 하더만 난 왜 이런진 ㅠㅠ

어제 가서 그만 둔다고하고 짐 가지고 왔어요

집에 왔더니 문자 왔더군요 다시 생각해보고 월요일 까지는 사표 수리안 할테니

생각 바뀌면 오라구요...

근데 한번 맘 먹은것 이젠 가정일에 충실 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