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이의 엄마이시면서 일을하신다니..존경합니다.! 아무래도 첫째아이고 딸아이니까 쉬면서 아이와 많은 시간 보내고 향후저의일도 계획하는 시간으로 삼아야할까봐요~ 말씀고맙습니다.~~

그래도 벌다 안벌면 달달이 통장에서 월말이면 나가던것들에대한...흑..매일매일 고민입니다.ㅡㅡ;

작년 요맘때쯤 치열하게(?) 고민고민 했습니다. 저는 아직 직장을 다니고 있고 여전히 그런 고민 속에서 보내는 날도 많은게 사실입니다.저는 직장생활을 13년째하고 있는데....그만 놓기가 힘들더라구요.2년6개월 정도 집에 가정 도우미가 상주했었는데...그땐 정말 편했어요~고민도 안했죠...애들 아빠가 사업을 하는데...그당시 경기가 안좋았잖아요~그래서 결심했죠!
3살 작은 애를 3월에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큰애를 7살에 학교에 보냈어요~ 유치원에서 3년정도 1살 많은 반에서 보낸지라 학교에 가겠다고 하더라구요...집에서 애들 봐주시는 이모님을 올해 3월 말까지만 계시게 하고 4월 부터는 네 식구가 협조해서 엄청난 시행착오를 격으면서 일년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딸아이가 너무 많이 도와줘서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직장다닌다고 직장에만 신경쓸 수 없죠?그렇다고 집에만 신경쓸 수도 없고, 두가지를 병행하려면 죽을 만큼 노력해야 하는게 사실이예요.첨엔 잠도4시간씩 잤어요~제가 좀 완벽주의라서...새벽에 일어나서 청소하고 정리하고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나 싶어요~첨엔 정말 이렇게 살아야하나 싶었어요*^^*경제적인 것 만 생각하고 직장을 다니는건 아니잖아요~애 키워 놓고 나온 선배들 많은데 저는 왠지 그게 싫더라구요...그냥 이고비만 넘겨보자 싶었어요 지금 현재 큰애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엄마가 오기전에 이미 숙제를 마치고 있고...학교에서도 적응을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엄마가 집에 있다고 다좋은건 아닌 것 같아요~스스로하는 능력을 지금 키워주지 않으면 커서도 다챙겨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첨엔 학교가 너무 일찍 끝나서 많이 당황 ...3월 한달 동안 도시락싸서 방과 후 하는 애는 우리딸 밖에 없어서 많이 속상하고, 울기도 많이 했는데(저도 울고 딸도 엄마가 데리러 오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눈물나요~지나고 나면 추억이되네요.
고민 많으시죠? 그런데...장단점이 있어요~ 일단,장점 여자아이라면 엄마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줍니다.물론 애가 힘들죠~엄마도 힘들고~우리아이는 엄마가 직장다니고 작은애까지 챙겨야해서 조기입학했잖아요~지금은 주위에서 "또순이"로 통해요.혼자스스로 할 수있는 능력있는 아이가 될 수 있어요 물론 엄마가 일한다고 집에서 힘들어만 하면 안된다는거~(모두 힘들거든요)
또 한가지 경제적인 여유~주말마다 체험 학습,뮤지컬 엄청 보러 다닙니다.3살때부터 뮤지컬을 봐서 엄첨 좋아하거든요.학교가도 돈 덜 들진 않아요~요즘 사교육 안한다해도 다들 하던데요*^^*
단점은 안정적으로 아이를 봐 줄 수없다는거....한달동안 만이라도 돌봐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세요
3월 한달은 정말 전쟁이거든요...4월 부터는 방과후 학교나 필요한 학원에서 하고 싶은걸 하게해주세요~저희딸아이는 학원은 안보냈어요~1학년때부터 학원보내긴 싫었거든요.집에서 하루한번씩 윤선생 숙제하고,학교숙제하고 그러면 시간 빨리 간다는데요...방과후 월~금요일까지 했어요(방과 후는 다노는걸로..댄스,마술,종이접기등.)또한가지는 학부모회는 꼭 가입하세요~저는 아는 분이 한분도 없어서 고민 했는데...형님 얘기듣고 가입했는데...너무 잘한것 같아요.학교 학부모회 가입해서 최대한 친분을 쌓으려고 노력했고.모임있으면 반차,월차내서 많이 참석했구요~못갈때는 문자로라도 꼭 답했더니 지금은 주위에서 우리딸 많이 챙겨주고 저도 많이 챙겨준답니다....일하는데 진짜 열심히 한다고 칭찬 많이 받았어요. 엄마가 열심히하면 아이도 함께 도와줄꺼라 생각해요
말이 너무 많았죠? 암튼 힘내세요!!! 좋은 결정하시구요...옛생각에 주저리주저리...구슬맘이 이해가 되거든요

읽고 또읽고 읽으면서 또 생각하고... 저는 딸아이 하나인데 둘데리고 애쓰셨겠어요.~
지금은 평온해 졌겠지요. 저도 그런날이 오겠지만 요즘은 하루하루 선택의 기로에서 헤메고 있는것이 너무 지치네요. 말씀 잘 듣고 더 생각해봐야겠어요. 그리고 학부모회에 가입해야 좋다는 말씀 아직 경험은 없지만 공감갑니다. 그런거 안하고 싶긴하지만...(실은 엄마들끼리 막 몰려다니면서 먹고 수다떨고.. 그런거 별로 않좋아 보였거든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요) 님의 말씀을 들으니까 그런게 필요할것 같습니다. 더 좋은 결정을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정말 고맙습니다.!!!!!

네~ 근데 하루에도 몇번씩 고민고민하게 됩니다. 일이란게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는데 어려움이 많은지라... 그래도 결국은 딸아이 돌보며 유용한 시간만들기로 결정하게 되겠지요~ 말씀 고맙습니다.~~~~많은 예비학부모님의 조언을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저와 같으시내요. 저도 직장생활하면서 친정 엄마 랑 아래윗집으로 살며 지금까지는 어린이집 및 엄마도움으로 근근히 버텨왔는데요. ㅠㅠ 방과 후 보육이 7시 까지 가능한 사랍초등학교도 원서넣었다가 뚝 덜어지고 해서 이게 저보고 잠시 쉬고 아이위해서 시간 같이 보내라는 암시 아닌 암시로 생각하고 일년정도 쉬면서 (경제적으로는 힘들겠지만..) 아이랑 같이 시간 보내줘야겠다는 쪽으로 맘이 많이 기울었어요.. 그래도 순간순간 계속 고민이랍니다. ㅠㅠㅠㅠ

그러게요~ 집에서 쉬면서 아이를 돌본다고 해도 학부모 모임이나 뭐 환경미화 등등(잘은 모르지만요)그런쪽으로는 개입하고 싶지 않은데... 그냥 집에서 아이 학원보내주고 간식챙겨주고 견학다니고... 그정도로만 신경쓰고 나머진 아이에게 맡기려고오~~~ 말씀 고맙습니다.~~ 앞으로 궁금한건 여기서 해결해야겠어요~ 친절하게 말씀해주시는 선배학부모님들이 많은지라~^^

네~ 저도 다섯째 막내로 자라 북적북적 외로울 틈도 없었던것 같은데.. 제 아이에게는 그런환경을 제공해 주질 못하고 있습니다.~ 형제자매가 못해주는 역할을 아직은 엄마가 맡아야는데... 노력많이 해야겠어요. 반성하며~~ 말씀 고맙습니다.~

네~ 저도 지금 그쪽으로 마음이 굳어지고 있어요~주변 가까이 돌봐줄 분이 계신것도 아니고 초2 2학기쯤이면 괜찮을까요? 2년...그리해얄듯 합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그렇겠죠... 아이들을 위해 돈을 번다고 해도 아이 자라는 시기를 잠깐 멈출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