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때 책 많이 빌려다 읽어 주세요...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글자도 알게 되고
맞춤법도 자연적으로 터득하게 됩니다.. 글씨체는 아직 완성이 덜 된것 같아요 손목힘이 약해서
일수도 있구요...따라쓰기 하면서 맞춤법하고 동시에 하면 좋을 것 같네요^^

댓글 넘 감사합니다.
정말 제가 좀더 느긋해져야겠어요...
마음이 조급하니 아이를 더 다긋친거 같네요..
이제부턴 아이를 이해하면서 같이 해봐야겠어요..
정말 마음이 불안해서 더 글씨가 흐트러진건 아닌지 마음이 아프네요.
....힘내서 겨울방학 잘 보내봐야겠어요 ^^

저도 상황이 비슷해서 몇자 적습니다. 시험도 보면 90점이고 말도 잘하는데 유독 글씨를 너무 못쓰거든요.담임선생님이 이대로가면 3학년때는 뒤쳐질지도 모르다고 말했답니다. 왜냐면 글씨못쓰고 받아쓰기 못하게 되면서 아이가 주눅이 들었는지 공부가 아예 싫다고 난리랍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내린 결론이.."최대한 같이 해보자~!"였습니다.
요리나 설겆이 하물며 빨래할때도 같이 하자고 했구요 책읽을때도 협의해서 같이 읽고요
(역할을 지정해서 읽기) 쓰기숙제 할때도 욱박지르거나 화내지 않고 정해진
양만큼하고 설명하고 혼내진 않았어요.
그랬더니 아이가 엄마를 친밀하게 느꼈는지 나름대로 순순히 숙제를 하더라구요.
일기 쓸 내용이 생겼다면서 막 쓰더라구요..신기해라..ㅎ;
받아쓰기 연습할때는 디카동영상으로 내가하던지 아이가 하던지 받아쓰기 문제를 목소리로
녹음하고는 다시 틀어서 두번 시험을 봐요..엄마랑 아이랑 각각~ 엄마도 틀린다는게 즐거운듯;;
암튼..아직은 숙제정도로만 하고 있어요..생각해보니 아이랑 어릴때는 책읽거나 해서
같이 시간을 공유한적이 많았는데 현재는 거의 없었던거 같아요.그냥 보모같았다랄까요.
아이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있으니 분명 아이도 잘 하리라 믿어야죠.
요샌 저녁요리 시간이 은근히 즐거워요~ ^^ 잘 하진 못해도 왠지 친구같다랄까요 ㅎ

아이를 혼내면 더 움츠려들고 더.. 힘들어집니다.
글을 또박또박 쓸 수 있게 도와주시는게 더 나을 듯합니다.
그리고 글을 잘쓴다는 것은.. 아직 1학년에게는 좀 무리인 듯싶어요..
글씨체는 꾸준히 잡아주시고..
잘쓰는 글은 3~4학년이 넘어가야 티가 나는 것 같아요
어릴 적 읽기를 많이 한 아이들.. 즉 input이 많이 되어야.. 나중에 output도 많이 되는 거거든요..

서점에 가면 필체 교정하는 글씨본 같은거 있다고 들었어요..

필체가 불안한 아이들 중에 심리가 불안할 수도 있다는 글을 읽고 저도 아이들의 필체에 관심을 가진 적이 있어요.(출전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아이의 다른 부분이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닌지 한번쯤 살펴보시고요.
어릴 때 책을 많이 읽어준 아이들이 확실히 듣고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더라고요.
이제는 혼자서 책을 또박또박 정확하게 읽는 연습을 시키시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문단의 구조를 보면서 끊어읽기를 연습해보도록 해도 좋겠네요.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와 아이가 불안해하지 않는 것입니다.
아이가 편안해지면 글씨도 좋아지고 맞춤법과 모든 것이 좋아집니다.
내년에 6학년이 되는 저희 큰 아이도 1-2학년 때 일기쓰기나 독서록 쓰는 숙제만 하면 1-2시간이 기본이었지요. 야단치는 횟수가 줄고 아이가 엄마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편안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우선 신경써주세요. 그리고 그 다음에 조금씩 고쳐나가면 됩니다. 아이와 1주일에 한두가지씩 어떤 것을 고칠지 함께 정하시고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틀린 것은 지우개로 깨끗이 지운다든가 공부하기 전에 책상을 정리해본다든가 하는 식으로요.
1학년이면 대부분 아이들 특히 남자 아이들이 쓰는 것에서 힘들어합니다. 너무 압박하지만 않는다면 학년이 올라가면 좋아질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아이를 믿고 조금만 기다려보세요.